고윤석 작가의 프로젝션맵핑관에서 관람객이 인터렉티브 체험을 하고 있다.
고윤석 작가의 프로젝션맵핑관에서 관람객이 인터렉티브 체험을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팀 (주)케이아트팩토리가 지난달 31일 토요일,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그림일기를 미디어로 제작해 전시회를 열었다. 

움직이는 그림일기 <나의 하루는?>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일기 총 20편이 미디어로 제작되어 전시되었으며, 프로젝션 맵핑 디자이너 고윤석 작가가 다문화에 대한 소외와 차별을 주제로 인터렉티브 프로젝션 맵핑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림일기를 보내준 다문화가정이 참석하여 관람하고 있다.
그림일기를 보내준 다문화가정이 참석하여 관람하고 있다.

갤러리에는 그림일기의 주인공들부터, 아이의 손을 잡고 전시장을 찾은 젊은 부부, 다문화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들, 사회복지를 전공한다는 대학생들까지 연령과 성별을 넘어 다양한 인파로 북적<였다. 전시회를 관람한 관람객들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용기 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냈고, 아이들이 느꼈을 소외와 차별에 가슴 아파했다.

(주)유스베이스캠프 엄주환 대표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간다. 아이들이 느꼈을 차별과 편견을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청년연대 문예연 교육위원장은 “나는 평범한 한국인이라는 제목의 일기는 너무 가슴이 아파 끝까지 보기가 힘들었다. 자신의 외모가 친구들이랑 달라 놀림 받았던 내용이었는데, 얼굴색이나 생김새 등으로 이유 없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용기를 내어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좋은 전시를 기획한 케이아트팩토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전시회는 경기문화재단 소외계층 문화 나눔 지원사업으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K-ART팩토리는 전통문화기획사이다. 대한민국 전통문화만의 '특수성'을 '보편성'이라는 그릇에 담아,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콘텐츠가 우수하다고 생각 하는 이유는  5000년의 유구한 역사와 민중들의 삶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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