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보여행 증가추세 맞춰 전문가 컨설팅 개선책 마련

전라남도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역사를 특성 있는 이야기(스토리)와 엮어 매력 있는 도보 여행길을 만들기 위해 도내 30여개 ‘남도 문화생태탐방로’에 대해 전문가 초청 컨설팅을 실시, 명품 길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남도 문화·생태 명품 탐방길’ 조성은 최근 전국적으로 500여개의 도보여행, 걷기모임 동호회가 활동 중이고, 주 5일근무제 정착, 체험 형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앞으로도 도보여행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현재 운영 중인 탐방로 및 조성 계획 중인 30여개의 문화·생태 탐방로를 대상으로 관광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해 도보여행전문가, 관광학과 교수, 여행기자, 도보길 실제운영자 등으로 평가단을 구성, 1차로 선정된 20여개의 탐방로에 대한 실사를 거쳐 명품 길 선정을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 및 시·군 탐방로 담당공무원과 남도 문화·생태 탐방로 평가단은 30일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실사과정에서 논의된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놓고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에는 도보여행길 운영전문가, 길 관련 관광전문가, 관광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현재 운영 중인 탐방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탐방로 관광 상품화를 통한 주민 소득증대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한다. 도보여행길 운영전문가로부터 ‘국내외 탐방로 운영실태와 남도길 발전방향’에 대한 강의도 진행된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앞으로 전문가 평가와 컨설팅을 통해 걷기 좋은 남도 고유의 독특한 대표 탐방로 10여 곳이 선정되면 도보여행을 통해 남도의 정취를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탐방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관리와 홍보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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