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초등학교 6학년 학생 4명,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위한 희망꾸러미 기부

지난 8일(목), 경기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6학년 김상헌, 신찬열, 유건희, 이상욱 학생이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에 코로나19로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희망꾸러미를 기부했다.

이상욱, 유건희, 신찬열, 김상헌 학생(좌측부터) 사진=대한적십자사
이상욱, 유건희, 신찬열, 김상헌 학생(좌측부터), 사진=대한적십자사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제한돼 급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에 참여한 4명의 학생은 각자 지원받은 희망급식 바우처에 개인 기부금을 더해 구매한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희망꾸러미 30개를 적십자 서울지사에 기부했다.

학생들의 소중한 기부로 마련된 희망꾸러미는 햇반, 조미김, 멸균우유, 멸균두유, 컵밥 등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식료품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10장으로 구성됐다. 적십자 서울지사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친구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들의 기특한 마음이 담긴 ‘희망꾸러미’를 용산구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30세대에 전달했다.

기부에 참여한 학생은 “학교에서 급식을 먹지 못하면 한 끼를 굶어야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배고파하고 있을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기부에 참여하게 됐어요.”라며, “학교 급식만큼 맛있는 밥은 아니지만 희망꾸러미가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희망풍차 프로그램’을 통해 4대 취약계층(홀몸어르신, 아동‧청소년 가정, 이주민 가정, 기타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각 가정별로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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