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은 오는 9월 22일(목)부터 10월 9일(일)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페이퍼아트 특별기획전 ‘새기기 : 새를 기억하기 위한 기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이퍼아티스트 이재혁 작가의 멸종위기 새 페이퍼아트 작품 30여 점을 선보임으로써 자연과 생태계 보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유럽울새
유럽울새

이재혁 작가는 2018년부터 페이퍼아트로 멸종된 야생동물 작품을 선보여 온 청년 작가로,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거나, 만날 수 없는 새들을 종이로 만들어 기록하고 있다. 이번 ‘새기기 : 새를 기억하기 위한 기록’ 전시에서는 까치오리, 캐롤라이나앵무, 퍼핀 등 멸종위기 새뿐만 아니라, 비둘기와 흰머리오목눈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새 역시 정교한 페이퍼아트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야생조류들이 투명한 유리창에 부딪혀 죽어가는 ‘조류충돌 현상’을 작품으로 표현함으로써 생태계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한다.

 

 캐롤라이나앵무
 캐롤라이나앵무

9월 24일(토)과 10월 1일(토) 14시에는 경춘선숲길 갤러리 야외데크에서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10세의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이재혁 작가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곤충 모형을 종이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노원문화재단 김승국 이사장은 “평범한 종이가 페이퍼아티스트의 정교하고 섬세한 손길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 관객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라며 “평면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시도함으로써 구민의 문화 향유 확대에 기여하는 경춘선숲길 갤러리가 되겠다.”고 전했다.

경춘선숲길 갤러리 운영시간은 평일(화~금) 14:00~20:00, 주말(토~일) 12:00~20:00이며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누구나 무료로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며, 교육 프로그램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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