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 탈 때 안전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죠”

▲ 2012년 9월 지리산 정치령 라이딩을 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아웃도어 주간 정보 신문‘바끄로’는 인터넷이나 일상을 통해 왕성한 클럽활동을 하고 있는 동호회를 매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의 인터넷 우수 카페가 아니더라도 회원들 간의 정이 두텁고 열정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는 클럽이라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평소 라이딩은 초보자에게 맞춰서 진행해

페달질 카페지기 (닉네임 : 태양초)
페달질(cafe.daum.net/pedalzill)은 즐거운 취미 활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함께 운동을 하며 회원들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2000년 11월 문을 연 산악 자전거 동호회다.

전주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는 회원들의 모임인 페달질은 현재 1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페달질이란 이름은 페달을 밟아야만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기에 그 이름을 붙였다.

페달질은 다른 자전거 클럽이 추구하는 라이딩 스타일과 달리 특별한 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속도를 즐기기 보다는 자전거를 타고 경관이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 있다.

페달질은 매달 첫째 토요일과 일요일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초보자를 위한 강습 위주의 도로 라이딩을 진행한다.

페달질은 2012년 10월에 열린 나주 금성산산악자전거대회에서 최다 참가상 부문 2위로 입상했다.
또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번개모임을 통해 산악 라이딩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는 전국의 멋진 코스를 선정, 주변 지역부터 1박 이상의 장거리 원정까지 진행하고 있다.

페달질은 모든 회원들이 안전하게 라이딩을 마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한 라이딩 중에는 중급이상의 실력을 가진 회원들이 초보자들을 보호하며 라이딩을 하고 있다.

따라서 아무리 속도가 늦는 회원이더라도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라이딩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가끔은 일정 실력을 갖춘 회원만 따로 묶어 라이딩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때는 초급자를 배려하기 보다는 각자의 실력 증진을 위해 빠른 속도로 라이딩을 진행하고 있다.

나주 금성산산악자전거대회 출발선 앞에서.
이외에 페달질은 매달 1회 이상 이벤트 라이딩을 진행한다.

페달질의 모든 라이딩이나 모임은 사전 회원들에게 의견을 물은 후에 추진한다.

운영진이나 운영자가 단독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이 함께 결정하다 보니 행사의 참여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카페에서 진행한 라이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딩으로는 많은 회원들이 지리산 정령치의 오도재로 떠났던 라이딩을 꼽는다.

이 라이딩은 실력이 있는 회원들만이 간 것이 아니라 초보회원들도 함께 라이딩을 떠났으며 초보자들도 지리산에서 라이딩을 성공했다는데 자긍심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많은 회원들이 카페의 소속감과 긍지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점을 묻자 카페지기는 기초부터 탄탄히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2년 10월 축령산 정기 라이딩 중.
산악자전거는 다운 힐 시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으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본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산악자전거의 라이딩에 있어서 기본은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말한다.

즉 라이딩 시 속도 조절과 장애물이 나타났을 경우 이에 대처하는 요령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등산객을 만났을 경우, 서로 피하려다 같은 방향으로 피한 나머지 충동할 수 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012년 10월 축령산 정기 라이딩에서.
서로 배려하면 함께 즐기는 것이 중요해

2012년 10월 축령산 정기 라이딩을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 모습.
페달질은 카페의 회원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라이딩 시 주의할 점을 게시해 놓고 있다.

또한 라이딩 전 회원들에게 주의할 점을 숙지시키고 있다.

카페지기에게 산악자전거가 더욱 더 활성화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묻자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배려라고 답했다.

초보자의 속도에 맞춰서 함께 라이딩을 하는 배려도 중요하지만 다른 동호회와의 배려 역시 중요하다고말했다.

자전거 동호회들은 대개 다른 지역으로 라이딩을 가는 경우, 그 지역에서 활동을 하는 동호회에게 동행을 요청하곤 하는데, 이때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호회는 다른 지역에서 온 동호회에게 코스를 안내하고 가벼운 식사나 간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나주 금성산산악자전거대회 참가 모습.
페달질 역시 전주 지역으로 라이딩을 오는 동호회가 동행을 요청할 경우 함께 라이딩을 즐기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이처럼 함께 즐기고자 하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페달질은 회원들에게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진행하면서 회원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위한 다양한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동호회 내 자체 라이딩 대회를 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