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끄로거의 CampSite - 반디캠핑장
서울 근교라 1시간 이내 접근 가능… 걷기 좋은 길도 있어
반디캠핑장 |
50여 동의 텐트를 수용할 수 있는 반디캠프장은 캠프장 주변으로 곧게 솟은 메타세쿼이아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다만 길가에 자리해 간간히 들리는 차량 소음이 캠핑의 은은함을 깨긴 하지만 서울에서 가깝고 인근의 자리한 고찰 보광사와 수령원 등을 둘러볼 수 있어 아이들과 1박 2일의 캠핑을 즐기기 좋다.
반디캠프장 건너편에 있는 마장저수지는 쉬기 좋은 벤치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저수지를 끼고 이어진 걷기 좋은 길이 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캠프장 내에는 화장실과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무선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
● 찾기 좋은 시기
반디캠프장의 찾기 좋은 시기는 봄과 가을이다. 가을철 단풍이 얼룩진 마장저수지를 걷는 것은 반디캠프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보너스다. 또한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보내는 캠핑의 일과는 포근하기만 하다.
● 장점과 단점
장점: 서울에서 1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과 마장저수지를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메타세쿼이아 숲이 주는 포근함이 일품이다.
단점: 차량이 다니는 도로가 지척이라 가끔씩 차량의 경적소리가 캠핑의 은은함을 깨곤 한다.
반디캠프장은 선착순 입장이며 이용료는 주말 1박 2일에 3만원이다. 연박을 할 경우에는 2박 3일에 5만원이다. 이외에 방갈로 1동 1박 2일에 5만원, 대형 방갈로 15만원 등이다.
● 주의사항
캠핑 차량 이외의 일반 차량 통행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작업등이나 전기요를 제외한 전열기 사용을 통제한다.
◆ 주변 볼거리
보광사 : 광탄면 영장리에 자리한 보광사는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국가 비보사찰로 창건했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1622년 두 명의 스님이 법당과 승당을 복원했다고 한다. 보광사는 사찰까지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며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찰을 둘러보며 사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소령원 : 소령원은 조선 숙종의 후궁이며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의 묘로 사적 제358호로 지정돼 있다. 묘와 비각 등이 있으며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린 날이나 산불경방기간에는 출입을 통제한다.
글ㆍ사진 김기호 명예기자
(blog.naver.com/kinkira 막시무스의 아웃도어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