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 보호 위해 숯이나 번개탄 이용한 모닥불 사용 금지해

철쭉군락지 유명한 서리산 산행도 가능한 서울인근 잣숲 캠핑지

축령산자연휴양림은 60~70년생 잣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서울근교에서 접근하기 쉽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주말이면 찾는이가 많은 곳이다.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캠핑과 더불어 축령산 산행은 물론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서리산으로도 오를 수 있다. <편집자>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 위치한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서울 근교라 접근하기 쉬우며 숲이 주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한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잣나무군락이 유명한 축령산(886m)이나 철쭉군락지인 서리산(832m)으로의 산행도 할 수 있으며 휴양림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해 생태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1만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서리산 정상의 철쭉군락지는 전국적으로 유명해 매년 철쭉축제가 열리곤 한다.

휴양림 내 자리한 야영장에는 바닥의 냉기를 차단하기 위해 나무테크가 설치돼 있으며 계단형 구조를 이루고 있다. 야영장 내에는 급수대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도 있다. 다만 야영장 내에서는 잣나무 군락지를 보호하기 위해 숯이나 번개탄을 이용해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 찾기 좋은 시기

축령산자연휴양림의 찾기 좋은 시기는 서리산의 철쭉이 만발하는 5월이다. 또한 온갖 야생화들이 만발하는 6월도 꽃길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 좋다.

● 장점과 단점

장점: 축령산자연휴양림의 장점은 잣나무 숲을 이용해 삼림욕과 더불어 한적한 밤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서리산과 축령산으로의 산행도 할 수 있으며 주말 이용객을 위해 진행하는 숲 학교도 재밌다.

단점: 늦가을부터 봄철까지 진행되는 산불경방기간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사계절 내내 잣나무 보호를 위해 숯이나 번개탄을 이용한 취사행위는 금하고 있다.

● 야영장 예약 및 이용료

야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선 사전에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데크 이용료는 대형이 1박 2일에 6000원이며, 소형은 4000원이다. 이외에 입장료 1인1000원, 주차료 3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 주의사항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잣나무 보호를 위해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하고 있으며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의 출입도 금하고 있다. 야영장은 사전예약제며 사용하고자 하는 달의 전달 1일에 예약해야 한다. 쓰레기 분리수거는 필수다.

● 주변 볼거리

인근의 볼거리로는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과 수동국민관광지 내에 있는 몽골문화촌을 들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한국정원, 분재정원, 시가 있는 산책로, 아이리스정원, 하경정원, 정원나라, 성서정원, 침엽수정원 등 8개의 특색 있는 정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다양한 야생화와 분재들을 만날 수 있다. 몽골문화촌은 몽골에서 직접 가져온 의상, 장신구, 악기, 생활용품 2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통식당을 이용해 몽골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글 사진 바끄로 블로거 희주아빠 (blog.naver.com/jkjkd 희주네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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