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멀고 전기 사용이 힘들다는 것은 단점

최북단에 자리한 푸른 강물 조망할 수 있는 평화로운 휴식처

 
평화의댐 야영장은 여름철 성수기나 연휴가 아니고는 늘 한가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평화의댐 야영장은 인근에 있는 평화의 종과 다양한 종을 만날 수 있는 세계의종공원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편집자>
 
평화의댐 야영장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산 321
문의_ 033-440-2836
 
화천 평화의댐 아래 위치한 평화의댐 야영장은 남한의 가장 북단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평화의댐 야영장에는 15개 정도의 데크가 놓여 있으며 화장실과 급수대 등의 편의시설만이 갖춰져 있다. 화장실에는 전기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거리가 멀어 릴 선을 연결하기 어려우며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선 경사진 계단을 올라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서울에서 멀다는 단점은 있지만 강원도의 산길을 굽이굽이 넘어 도착하면 접하게 되는 북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그간의 힘든 여정을 모두 잊게 해준다. 평화의댐 야영장이 지닌 장점은 북한강으로 나가 낚시를 즐기거나 카약을 이용해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인근에 있는 오지마을인 비수구미까지 트레킹을 다녀와도 좋다.
 
평화의댐 야영장은 맑은 바람과 한적한 풍경, 이른 아침의 물안개가 도심의 찌든 때를 모두 날려주는 곳으로 한적하고 여유로운 캠핑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다만 여름 성수기에는 사람들이 북적일 수 있다.
 
찾기 좋은 시기
 
평화의댐 야영장은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는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5월부터 10월까지는 강물이 품은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봄철에는 야영장 주변의 산사면에 자란 두릅과 다양한 산나물을 얻을 수도 있다.
 
장점과 단점
 
장점: 평화의댐 야영장은 한적한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물이 가까운 만큼 카약이나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이 찾기 좋으며 낚싯대를 드리워 세월을 낚아도 된다. 평화댐 야영장과 비수구미를 연결한 트레킹 계획도 좋다.
 
단점: 이른 봄이나 겨울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밤과 낮의 기온차도 큰 편이다. 여기에 간혹 줄기차게 불어오는 강풍에 타프가 날아가거나 텐트 폴이 뽑힐 수 있으니 스트링을 충분히 준비해 충격이 골고루 분산되도록 해야 한다.
 
야영장 예약 및 이용료
 
특별히 야영장은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다만 평화의종을 이용할 경우에는 약간의 요금을 내야 한다.
 
주의사항
 
평화의댐 야영장은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기에 연휴기간에는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우선이다. 따라서 연휴기간은 출발을 서두르는 것이 좋으며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곳이기에 음식물 쓰레기나 재활용 쓰레기는 되가져와야 한다.
 
주변 볼거리
 
인근의 볼거리로는 물박물관과 세계의종공원, 평화의종, 비수구미마을 등을 꼽을 수 있으며 다소 거리가 멀긴 하지만 원대의 자작나무 숲도 찾아가볼만 하다. 특히 비수구미마을은 강원도의 오지마을의 특징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마을로 접근하는 모든 시간들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사진 김기호 명예기자 (blog.naver.com/kinkira 막시무스의 아웃도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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