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윈코리아를 통해 아웃도어 의류시장에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영원무역이 이번에는 스위스의 아웃도어 용품 및 자전거 업체로 유명한 스캇 스포츠의 지분을 20% 인수했다. 4599000만원을 들여 스캇의 250만주를 사들인 영원무역은 앞으로 스캇 스포츠와 한국·중국·일본 시장에서 의류 공동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58년 에드 스캇(Ed Scoott)에 의해 설립된 스캇은 산악자전거와 스키 폴을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곳이다. 스캇이 서스펜션을 개발하기 전까지 산악자전거에 서스펜션은 없었다고 할 정도로 스캇의 서스펜션은 유명하며 탄소섬유를 이용한 최경량 프레임 개발의 선도 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회사다.

영원무역의 스캇 스포츠 인수는 스캇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유럽과 미국 시장에 주력했던 스캇이 아시아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영원무역의 경우, 등산과 캠핑의 의류 시장이 이제는 어느 정도 정점에 달함에 따라 새로운 시장으로 자전거 용품과 의류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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