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를 보냉제로 사용하면 쿨러 공간 더 활용할 수 있어

장마기간 폭우 대비해 하천변의 캠핑은 피해야

장마기간으로 접어들면서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의 위험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 갈증을 해결하고 음식물을 보존하기 위해 쿨러를 사용하곤 합니다. 이번호에는 쿨러를 폭넓게 이용하는 방법과 폭우시 주의할 점을 모았습니다. <편집자>

Q 7월로 접어들면서 장마 예보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장마기간 계속되는 국지성 호우는 순식간에 계곡물을 불게 해 야영객들을 고립되게 하거나 인명 사고를 일으키고 하는데요, 대책이나 예방법은 없는지요.

A 최근의 장마는 한반도 전체에 비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리는 형태로 순식간에 많은 양의 비가 오다보니 계곡이나 하천이 범람하곤 합니다. 따라서 야외로 피서를 떠날 때는 뉴스를 통해 장마에 대한 예보를 확인하고 라디오나 방송을 청취해 기상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야영지에서도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이나 하천변에는 텐트를 치지 않아야 합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 계곡이라도 집중 호우로 인해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으며 하천 상류에 댐이 있는 경우, 댐의 수문을 열면 이내 수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곤 합니다. 따라서 이런 곳에서의 야영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사면 아래서 야영을 할 때는 뿌리가 깊지 않은 소나무 아래보다는 참나무가 군락을 이룬 곳이 산사태가 덜 합니다.

Q 주말이면 집 주변의 공원으로 나가 자전거를 타다 최근에는 시간이 없어 아파트 베란다에 놓아두니 타이어에 구멍이 났는지 바람이 모두 빠졌습니다.

A 이전에 자전거를 타다 날카로운 물건에 찔려 타이어에 펑크가 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자주 타지 않고 방치해 바람이 빠진 것일 겁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축구공이 그렇듯이 자전거 역시 자주 타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타이어에서 바람이 빠진다고 합니다. 자주 타고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타이어의 공기를 넣는 주입구 부분이 지면에 오게 놓아두면 바람이 덜 빠진다고 합니다.

Q 여름철 주말을 이용해 캠핑이나 휴가를 떠날 경우, 음식이 상하는 것을 예방하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아이스 쿨러를 이용하곤 하는데, 쿨러 안에 음식을 넣다보면 이내 가득 차곤 합니다. 쿨러를 좀 더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A 쿨러의 공간이 좁아지는 이유는 냉기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냉제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쿨러를 좀 더 여유롭게 사용하기 위해선 보냉제를 대신할 대체품을 찾는 것입니다. 보냉제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대신 생수를 얼려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L의 생수병을 캠핑을 떠나기 전, 냉동고 속에 수일간 얼려 사용하면 보냉제 보다 더 오랜 기간 냉기를 유지하곤 합니다. 얼린 생수병을 바닥에 깔거나 측면에 두른 후에 그 위에 고기나 식재료 등을 얹어주면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식재료를 담아갈 수 있습니다.

Q 등산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지하철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서울 근교의 산들은 모두 접근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경춘선이나 지하철을 이용한 산행이 가능한 곳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A 서울 근교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는 산이라면 수락산이나 불암산 관악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경춘선 기차를 이용한다면 굴봉산역에서 접근할 수 있는 굴봉산이나 굴봉산 맞은편에 자리한 새덕산, 굴봉산 능선의 끝에 자리한 육개봉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 강촌역에서 접근할 수 있는 봉화산, 강선봉, 삼악산, 김유정역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금병산, 남춘천역이나 춘천역에서는 경운산이나 오봉산 등으로의 접근이 가능합니다. 또한 양평까지 이어진 중앙선 전철을 이용할 경우 용문산으로의 접근은 물론 트레일 코스로의 접근도 가능합니다. 또한 팔당역에서는 예봉산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며 운길산역에서는 운길산, 국수역에서는 청계산으로의 접근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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