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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등산·트레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웃도어는 글자 그대로 집에서 나와 자연 속에서 즐기는 모든 행위를 뜻한다. 즉, 아웃도어는 자연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찾고 생명의 존엄성을 깨달으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 휴식을 취하는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집밖에서 하는 행위를 모두 아웃도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F1 경기나 투르 드 프랑스는 일반적인 의미의 아웃도어라고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아웃도어는 경쟁의 대상이 아니다. 승부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 대자연을 즐기며 그 속에서 잠시 숨을 돌리는 것이다. 스키를 즐기는 것은 아웃도어지만, 스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아웃도어라고는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저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춰 자연과 하나가 돼 그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생명과 호흡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아웃도어다.

아웃도어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기 위한 노력이다. 또한 전기·전자 등 디지털 문명에서 벗어나 아날로그로 돌아가는 것이기도 하다.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각종 행사와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등장하고 있다. 아웃도어를 즐기기 위한 이러한 이벤트도 물론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이해하기를 바란다. 무조건 밖으로 나가 먹고 마시고 떠들고 어울리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하나되는 시간도 찾아봄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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