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근무하는 박 모씨(35세)는 휴가를 맞아 모처럼 식구들과 2박 3일의 캠핑을 다녀왔다. 그런데 아뿔싸, 들뜬 마음에 안 챙긴 것 한 가지. 깊은 여름밤의 흥미를 더해 줄 놀거리를 깜빡한 것이다.

 

평소 영화를 좋아하는 박 모씨는 모처럼 여유로운 캠핑장에서 기나긴 밤에 영화 몇 편을 보려 했던 것.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아 다운받을 수도 없고, 외장하드에 미리 챙기지 못한 자신을 책망할 뿐이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다. 이미 휴가를 즐기고 아쉬운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들도 있을 테고, 혹은 휴가 계획에 들뜬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일상을 벗어나 이색적인 공간으로 휴가를 재촉하는 이들을 위한 필수품 한가지, 바로 무선 외장하드다.

 

스마트폰, 태블릿이 바야흐로 대중화 시대다. 어디서나 고화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여유롭게 넣고 다니는 사람들은 흔치 않다. 스마트폰, 태블릿의 성능은 비약적으로 향상됐지만 여전히 저장 공간은 16GB 혹은 32GB에 지나지 않는다.

 

저장 공간을 늘릴 수 있는 가장 쉽고 경제적인 방법이 바로 외장 저장장치다. 그 중에서도 무선랜(와이파이)를 탑재한 '무선 외장하드'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저장공간을 여유롭게 지원할 든든한 지원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선 외장하드는 기존 외장하드에 무선랜(WiFi) 모듈을 탑재한 제품으로 외장하드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디바이스를 무선으로 연결, 외장하드를 마치 스마트폰의 저장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다. 500기가에서 1테라 바이트, 혹은 그 이상의 넉넉한 저장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저장공간이 부족해 매번 콘텐츠를 삭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사용도 간편하다. 와이파이가 도달하는 범위내에서 스마트폰 및 태블릿, 노트북과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제품마다 제공하는 전용 앱을 설치하고 해당 앱만 클릭하면 저장된 콘텐츠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2.5인치 일반 외장하드와 비슷한 외형을 지니고 있고, 슬림한 사이즈 덕분에 휴대가 간편한 것은 물론이다. 와이파이를 탑재한 무선 외장하드는 씨게이트를 필두로 몇몇 업체들이 출시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인기 제품 1위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지난 3월 출시한 씨게이트 와이어리스 플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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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와이어리스 플러스

 

씨게이트 와이어리스 플러스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1테라바이트 용량이 20만원 초반대에 판매되고 있다.

 

전용앱은 아이패드, 아이폰, 안드로이드와 킨들 파이어 등 다양하다. 애플 에어플레이(AirPlay)와 연동되기 때문에 애플TV가 있다면 거실의 TV로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DLNA도 지원, 스마트TV나 콘솔게임기, 미디어 플레이어 등 가정에서 자유롭게 스마트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최대 8대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노트북 등을 한 번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도시바 및 HP 노트북과 애플 아이패드 미니 3대가 각각 씨게이트 와이어리스 플러스에 접속해, 내장된 콘텐츠를 플레이하고 있다.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각자의 디바이스로 씨게이트 와이어리스 플러스에 저장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착탈식 수퍼스피드 USB3.0 어댑터가 제공되기 때문에 사진, 동영상, 음악, 문서 등의 신속한 저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콘텐츠 혹은 업무 관련 파일을 활용할 수 있다.

 

▲씨게이트 와이어리스 플러스는 전용앱을 설치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와이어리스 플러스는 자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생성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를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필요가 없으며, 데이터 사용에 따른 비용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외에도  다나와에는 1테라바이트 용량 제품으로는 새로텍 WF-20U3, 세마전자 스토리링크 SHD-K9 등이 있으며, 500기가바이트 용량으로는 버팔로 미니스테이션 HDW-PU3 등이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용량에 따라 10만원 중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기사제공=미디어잇 | 이윤정 기자 ityoon@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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