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 주차장에서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길 열림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은 지난 2011년 고산 수월봉 지역에 선보인 ‘수월봉 지질트레일’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발되는 지질트레일 코스이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마을주민 문화예술 공연으로 시작하여 경과보고, 길열림 환영사, 트레일 추천사 등 사전행사를 갖고, 지질트레일 A코스(14.5km)를 걷는 것으로 이어졌다. 트레일 중간 중간에는 지난 몇 달간 지질문화교육을 이수한 지역주민인 마을지질해설사가 배치되고, 트레일 곳곳에는 지역주민들이 준비한 문화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 지질마을해설사 배치
   - 4월 5일(A코스) : 용머리해안, 사계포구 전망대, 해안사구 하모리층, 대정향교, 덕수초등학교
   - 4월 6일(B코스) : 산방산 전망대, 황개천 입구, 화순 곶자왈

사계포구 전망대에서는 사계리 어촌계의 ‘해녀복 입기체험’과 싱싱한 해산물의 판매코너 운영, 제주 최고 절경 중에 하나인 형제섬 해안도로 전망대에서는 대정청소년수련원의 학생밴드인 Wing의 공연, 사람발자국 화석과 대정향교의 중간지점에서는 사계리 부녀회에서 인근에서 재배한 제철 과일과 쥬스 판매, 단산을 내려온 지점에서는 안덕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초등학생들의 핸드벨 연주가 수려한 산방산 풍경과 유채향기 가득한 마을 밭길에서 펼쳐진다.

또한, 아기자기하고 소담스러운 마을의 작은 돌담길을 돌고 돌아 도착한 아담한 덕수초등학교에서는 문화프로그램으로 불미공예 전시와 전수자에 의한 해설, 그리고 탐방객과 함께하는 '방앗돌 굴리기 공연' 등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가지질공원 사무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지질환경연구원, 한국지구과학회,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준비자문위원회를 비롯하여 국내 지질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국내 트레일 관련 단체에서 대거 참석을 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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