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도심 속을 달리는 재미를 혼자가 아닌 많은 이들과 같이 하면 어떨까. 에너지 절약 문화 확립과 생활 속 실천을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자전거 퍼레이드 축제가 서울과 울산에서 각각 6월 15일과 4월 20일에 열린다.

먼저 오는 20일 울산 남구 태화강 둔치 십리대밭교 입구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울산 자전거 대축전’ 행사가 열린다. 제6회 대한민국자전거 대축전 및 자전거의 날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공식행사, 자전거 퍼레이드, 식후행사, 부대행사로 구분 진행된다.

자전거 퍼레이드는 울산 산악자전거연합회와 일반인이 참가하는데, 연합회는 남산로 하부 자전거도로, 굴화 자전거도로, 선바위교 등 17.7㎞를, 일반인은 태화교, 울산교, 학성교 하부 자전거도로, 명촌교 등 9.3㎞를 달려 ‘자전거 타기 좋은 행복하고 건강한 울산’ 홍보에 나선다.

이번 행사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외발 및 B-star 자전거 묘기, 자전거 기증식(238대), 자전거 체험(이색, 로또, 공작, 에코 백 만들기, 발전기)과 전기 및 이색 자전거   전시, 자전거 홍보관, 희망자전거 벼룩시장 운영 등이 있다. 이 외에 자전거 판매, 공연(풍물패, 프로댄스팀, 통기타, 품바), 농산물 직거래 및 먹거리 장터, 배 무료시식회도 준비돼 있다.

한편, 올해 자전거 기증에는 경남은행, 고려아연,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공장, 농협중앙회, 롯데 케미칼, 울산상공회의소, S-OIL(주), SK에너지, LS니꼬동제련, 풍산, 한국프랜지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효성 울산공장 등이 참여하여 총 238대의 자전거가 기증됐다. 기증된 자전거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관내 어려운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 올해 6회를 맞이하는 <2014 하이서울 자전거 대행진>은 오는 15일 5천여 명의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서울역, 한강대교 북단을 지나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도착하는  총 21km 코스이다. 특히 한강의 7개 다리 아래를 지나는 재미가 일품이다.

본 행사는 시속25km/h 이상으로 한시간 이상 주행 가능한 상급자 A그룹, 시속20km/h 이상으로 한시간 이상 주행 가능한 중급자 B그룹, 그리고 초급자인 C그룹 등 총 3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지난 15일부터 해당 홈페이지(http://www.hiseoulbike.com)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자전거 대행진에는 자전거 퍼레이드 외에도 자전거 정비서비스, 자전거 용품 전시, 자전거 묘기, 초청 가수 축하 공연,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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