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4일 목포시, 영암군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국제자선달리기 ‘윙스 포 라이프 월드 런’ 대회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취소됐다.

이 대회는 척수 손상 장애인 치료 및 연구 지원 기금 조성을 위해 가장 오래 달리는 주자를 뽑는 신개념의 국제자선달리기 행사로, 대회 참가비 등의 수익금은 총 3단계로 이뤄진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된 척수 손상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모두 기부된다. 영암 F1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출발해 목포시, 영암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전남도는 올해 대회는 취소됐지만 2015년 대회 개최를 위해 대회 주관사인 윙스 포 라이프재단과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윙스 포 라이프 재단은 오스트리아 출신 스포츠 기획행사 전문가 2명의 제안을 받아들여 올해 처음으로 전남을 비롯한 세계 6개 대륙 35개국 37개 개최지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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