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종자 구조현장
지난 7일 경기도 포천시 백운산에서 산악회원들과 같이 등산 중이던 등산객이 실종 된지 12일 만에 119구조대가 발견하여 가족에게 인계된 일이 있었다. 산행 중 조난사고 시 이에 대한 대처법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편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서는 실종자들에게서 발견한 몇 가지 공통점을 토대로 다음과 같이 조난사고 시 대응법을 제시했다.

◆ 정해진 등산로로 일행과 소통하며 산행하기

조난사고는 대개 일행에서 이탈하여 길을 잃거나 실족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철 산행은숲이 우거져 등산로를 조금만 이탈하여도 일행들의 시야를 벗어나게 되면서 서로 연락할 수 없는 위치에 놓일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서로 소통하고 일행과 보조를 맞추며 산행해야 한다.

또한 주요 등산로에는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표시와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므로 정해진 등산로를 따라 가면 길을 잃거나 낙오되어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 휴대폰으로 위기 상황 대처하기

산행 중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통신수단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GPS기능이 되는 전화기의 경우 GPS기능을 켜두면 탐색 활동 시 유용하게 활용되고, 일반 전화기라 할지라도 중계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폰 전원을 켜 두어야 한다.

그러나 산중이라 전파의 방해로 방전이 쉽게 되는 만큼 여분의 배터리를 챙기고, 위기 발생에 대응해 동행자 중 배터리 상태가 좋은 전화기 전원을 꺼두어 배터리 방전을 미연에 막는 방법도 있다. 조난을 당하였을 경우 119대원(상황실, 구조대, 구급대, 탐색대 등)이외 다른 곳과의 통화는 자제하여야 한다.

 ◆ 산행 계획 세우기

산행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라 등반하기를 권한다. 특히 선등반자들의 ‘등산로'를 사전에 숙지해 두고, 산행 전날 잠시 등산로에 따른 시간과 공간의 영상을 그려 보는 것도 좋다.

◆ 산행 시 호루라기 챙기기

산행 시 조난을 대비하여 여벌의 옷과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자기위치를 알릴 수 있는 호루라기, 반사판, 손전등, 형광띠 등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 여름 산행 시 벌과 뱀에 주의하기

여름철은 벌과 뱀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만큼 긴소매 옷과 스패츠를 착용하고 단독산행 보다는 일행과 같이 출입 허가된 등산로로 산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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