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동야영장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33개 야영장에서 여름 피서철을 맞아 야영객을 위한 순회콘서트, 사진전시와 영화상영, 숲속 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야영장 순회콘서트는 지난 22일 열린 한려해상국립공원 학동야영장과 23일 지리산 달궁야영장을 시작으로 25일 치악산 금대야영장, 8월 1일 덕유산 덕유대야영장, 2일 태안해안 학암포야영장 등 5개 야영장에서 저녁 7시에 시작된다.

콘서트는 차이코프스키 왈츠 등 클래식을 비롯해 드라마 명성황후 배경음악과 색소폰 연주 등 친숙한 음악과 창작무용으로 구성된다. 공단은 야영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과 다문화가족도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초청할 방침이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 오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야영객을 대상으로 크고 작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설악산 설악동, 가야산 치인, 주왕산 상의, 소백산 삼가 등 6개 야영장에서는 야영객들에게 책을 무료로 빌려 주는 숲속 도서관이 운영된다.

계룡산 동학사, 내장산 내장, 다도해해상 팔영산, 변산반도 고사포 등 12개 야영장에서는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거나 국악과 악기연주 등 소규모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공단은 ①가족단위로 와서 어른들은 술자리, 자녀들은 스마트폰 게임으로 따로 놀지 않기, ②지나치게 많은 야영장비를 사용해서 옆자리 야영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③계곡물이나 음수대에서 샴푸로 머리 감지 않기, ④삼겹살 구워먹고 설거지 할 때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먼저 기름을 휴지로 닦아낼 것, ⑤쓰레기발생이 최소화 되도록 음식을 조리하고, 남는 음식재료는 국립공원 푸드뱅크에 기부하기 등 올바른 야영문화 확산을  위한 몇 가지 야영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공단은 더운 날씨에 재료가 상하거나 남아서 버리는 음식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전국 20개 야영장에 대형 냉장고를 비치하여 상하기 쉬운 음식재료를 보관해주고 있다. 동시에 여유분의 음식재료를 기부받아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푸드뱅크도 운영한다.

* 푸드뱅크 운영 야영장 : 지리산 백무동·달궁·덕동, 설악산 설악동, 덕유산 덕유대, 치악산 금대·구룡, 태안해안 학암포, 소백산 남천·삼가, 월악산 송계·닷돈재, 다도해해상 관매도, 내장산 내장·가인, 가야산 백운동·치인·삼정, 주왕산 상의, 오대산 소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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