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프 스크린은 사방을 메시 소재로 만들어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면서도 모기장 형태라 여름과 가을 모기와 해충들을 피할 수 있다. 여기에 내부에 천을 덧대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장비가 되고 있다.

1. 타프 스크린의 장점

무엇보다 텐트에 비해 바람이 잘 통한다는 점인데 이는 천장을 비롯해 사방을 메시 소재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모기장 형태라 여름철 날파리나 모기 등의 해충을 피할 수 있고, 텐트에 비해 높고 길어 난로를 설치하기 쉽다.

또한, 널찍한 공간을 이용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 여름철 장비에서 이제는 사계절 장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늦가을이나 겨울에 타프 스크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시망 안쪽에 천을 덧대고, 천의 하단에는 스크린을 달아 지면을 타고 들어오는 바람을 차단해야 한다. 지붕에도 천을 덧대 대류현상에 의해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2. 타프 스크린의 단점

메쉬 소재를 적용한 탓에 바람에 약하고, 더욱이 천을 덧댈 경우 바람이 주는 충격은 일반 텐트에 비해 더욱 크고 강해 고스란히 타프 스크린의 천과 폴에 전해진다. 여기에 텐트는 측면이나 메인 폴 등을 통해 강한 충격을 분산하거나 이겨낼 수 있지만,  타프 스크린은 타프를 고정한 메인 폴과 측면 폴에 고리를 거는 형태라 충격에 더욱 취약하다.

이는 타프 스크린이 폴에 직접적으로 고정하는 형태가 아니라 고리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고정하는 형태이기 때문인데, 폴이 타프 스크린 밖으로 나와 있어 타프 스크린은 그저 매달려 있는 형태를 취하기 때문이다.

3. 타프 쉘의 등장

▲ 타프 쉘은 예전 군에서 사용하던 A형 텐트의 발전된 형태다.(제품=캠핑ABC 타프 쉘)
타프 스크린을 변형한 타프 쉘은 타프 스크린 밖으로 나와 있던 폴을 안으로 집어넣음으로써 타프 스크린과 달리 자체적으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폴을 안에 넣다보니 타프 스크린에 비해 높이가 더 높아졌고, 더 바람에 강해졌다.

그러나 타프 쉘은 겨울철 난로를 피울 경우 결로 현상이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또한, 지붕이 직접적으로 외부에 노출돼 있어 겨울철 눈이 쌓일 경우 환기기능이 떨어진다.

4. 타프 스크린, 타프 쉘의 보관과 수선

기본적으로 텐트의 보관·수선방법과 같다. 텐트나 타프는 주로 나일론이나 폴리, 캔버스천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타프가 젖었을 경우 바로 건조시켜야 하는데 면이나 캔버스 소재로 만든 제품일 경우엔 더욱 그렇다. 건조시키는 방법은 먼저 수건 등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바람이 잘 부는 곳에서 말려준다. 캠핑장의 경우, 젖은 타프를 방치한 채 그대로 집으로 가는 것보다는 비가 그치길 기다려 타프를 말린 후 철수하는 것이 좋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집으로 돌아와 화장실에 젖은 타프를 펼친 후 빗물에 젖은 부분을 물로 씻어내고 수건 등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이때 세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물기가 제거된 경우, 서늘한 바람이 부는 곳에 펼쳐 말리는 것이 좋다. 말릴 공간이 넓지 못하다면 빨래 건조대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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