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친화 마을 3개소
마포 상암~성산동 일대와 강동 고덕~강일동 일대, 뚝섬유원지역~건대입구역 일대 등 울 시내 3곳이 '자전거 친화 마을'로 시범 조성된다.

해당 지역은 다음달부터 시범조성에 들어가 빠르면 올 연말 중으로 안전시설 등 기본설비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중 강동구 고덕·강일동에는 서울시 최초로 최장 3개월까지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공유자전거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기본설비가 완료된 이후에도 지속 보완할 예정으로 자전거 도로와 안전시설의 보수·확충을 비롯해 자전거 보관대, 자전거 수리대, 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이 정비되고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자치구별로 교육 프로그램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소규모 생활권 단위의 자전거 활성화 거점을 '자전거 친화 마을'로 지정·관리함으로써 출·퇴근 등 이동 수단으로서 실질적인 자전거 이용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마포구 상암~성산동 일대는 월드컵경기장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지하철역과 대형마트 인근 등 자전거 이용 인구가 많은 증산로, 월드컵로, 월드컵북로 등에 자전거 도로와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자전거 보관대, 자전거수리대 등 편의시설이 확충된다.

▲ 마포구 상암~DMC역 일대
강동구 강일~고덕동 일대는 기존에 한 시간 단위로 빌려 타는 공공자전거 개념에서 최장 3개월까지 빌려탈 수 있는 '공유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해 10월부터 운영 예정이다.

또, 고덕주공 2단지, 강일리버파크 등 주거지에서 고덕역과 이마트사거리까지를 잇는 주요 도로인 고덕로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고, 안전·노면표시를 집중 정비한다. 이들 구간을 중심으로 자전거 안내체계도 정비한다.

▲ 강동구 강일~고덕역 일대
광진구 뚝섬유원지역~건대입구역 일대는 기존에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지역으로,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이를 위해 지하철역과 뚝섬유원지 등 주요 공공시설에 자전거 주차시설이 확축되는 것은 물론 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이 정비된다. 또, 시민들이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안내지도 및 길 안내 표지판도 설치될 예정이다.

▲ 광진구 건대입구역 일대
한편, 서울시는 이번 자전거 친화 마을 조성을 위해 자치구 공모를 한 결과 총 11개소가 지원했다. 이 중 자전거 이용환경, 상권·대중교통 연계성 등 지역특성, 자전거 이용인구, 자전거 이용 활성화 가능성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3개 시범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3개소는 평소 자전거 이용이 많고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구축돼 있어서 기존 시설을 일부 정비하는 것만으로도 자전거 활성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나, 기반시설은 다소 부족하지만 지역 특성상 자전거 이용률이 늘어날 요소가 있는 곳으로 판단되는 곳들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부터는 자치구 단위로 확대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도시 전체에 광범위한 자전거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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