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세월호 사고로 잠정 중단됐던 다도해 명소화를 위한 섬 여행 프로그램이 오는 29일 재개된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신문광고를 통해 모집한 섬 여행 마니아 40명을 대상으로 오는 29~31일 2박3일 동안 거문도·백도 여행을 실시한다.

이번 거문도·백도 여행은 전남도가 다도해 명소화를 위한 섬 여행을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언론사, 여행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 중이다.

‘푸른 섬의 기억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여행은 거문도·백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통해 들려주는 ‘거문도·백도이야기’ 특강을 비롯해 일제 강점기의 영국과 일본,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현장인 ‘영국군 묘지’ 등의 탐방이 진행된다. 또, 신비의 섬 ‘백도’ 해상투어, 거문도 특산품으로 차려진 ‘섬 밥상 체험’, 지역 주민들이 직접 공연하는 ‘거문도 뱃놀이’ 관람 기회도 구성돼 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3월 중 가졌던 비금․도초 여행프로그램에는 1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지금까지 28개 섬에 39회에 걸쳐 3천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중 수도권 섬여행 마니아 층 25명에 대해서는 ‘다도해 섬 여행 서포터즈’로 위촉하여 SNS, 동호회 등을 통해 전남 섬 여행 홍보요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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