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 소방대원의 등산객 구조현장(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계 없음)
가을철 설악산을 찾은 등산객의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26분경 설악산 주걱봉에서 김모(54)씨가가 등산로의 밧줄을 놓치면서 50m 암벽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이어 오후 12시 26분경 설악산 용아장성 계곡에서 이모(70)씨가 100m 아래로 추락, 119구조대에 의해 헬기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오후 4시30분경 숨졌다. 서울 모 산악회 회원인 이씨는 동호회 회원들과 등산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통제구역에서 등산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지난 28일에는 오전 11시 30분쯤 설악산 가리봉을 등반하던 김모(54)씨가 50미터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산악회원들과 암벽등반을 하던 중 손에 잡고 있던 로프를 놓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후 12시쯤 설악산 신선암 인근에서 김모(44)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함께 등산을 온 일행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외 주말 설악산을 찾은 등산객 중 서북능선 하산 중 낙상한 골반부상자 1명과 봉정암 하산 중 낙상한 다리부상자 3명이 119 헬기로 구조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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