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산림부와 협력하여 롬복섬의 산림휴양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최종 보고를 위한 국제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마스터 플랜에는 인도네시아 측의 요청으로 지리산 둘레길을 포함한 한국의 산림휴양 사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 1세션에선 산림휴양복지학회 이주형 교수의 마스터플랜 수립 취지와 개념 , 보고르 농대 리키 아벤조라 교수의 사업대상지의 사회경제ㆍ자연환경 조사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2세션에서는, 호주 선샤인 코스트대학의 빌카터교수의 열대지역 생태관광 도전과제, 최영희 박사의 에콰도르 생태관광 사례에 대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산림청 이창재 해외자원협력관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산림청이 그간 인도네시아와 40여 년 추진해온 산림협력이 목재자원에서 바이오매스와 기후변화 분야를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분야로의 확대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마스터플랜 수립이 실질적 사업으로 실현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는 수교 40주년을 맞이한 양국정상회담에서 인도네시아 산림보전지의 산림휴양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양국의 전문가와 관계자는 올해까지 3차에 걸친 국제 워크숍을 통해 대상지 선정과 대상지의 산림휴양 마스터 플랜 수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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