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비자연맹이 ‘친환경 타이어(Eco타이어)’제품을 대상으로 고속내구성, 소음, 진동, Wet 제동, 회전저항, 젖은노면 제동력(Wet Grip) 등의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대상은 국내에서 가장 교체물량이 많은 ‘배기량 2,000cc급 승용차’에 장착되는 205/55R 16 규격의 타이어 중,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내산 3개, 수입산 3개를 합한 총 6개 브랜드의 고효율 타이어(Eco타이어) 제품이다. 시험용 타이어는 2014년 생산된 제품 중 브랜드별 친환경 타이어(Eco타이어)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선정했다.

시험결과 고속내구성능, 에너지효율등급표시는 시험대상 6개 전제품이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속내구성능과 관련하여 6개 제품의 타이어 파괴까지의 시간을 측정한 결과 속도지수가 H-Grade인 제품 중 엔블루 에코(넥센타이어)가 2시간 3분, V-Grade인 제품 중 에코피아 EP100A(브릿지스톤)이 1시간 56분으로 가장 오래 견딘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효율등급표시의 경우 에코윙 S(금호타이어), 앙프랑 에코(한국타이어)제품은 에너지효율등급 (연비)이 1등급이었다. 반면, 에코피아 EP100A(브릿지스톤)제품은 친환경 타이어(Eco타이어)임에도 에너지효율등급(연비)이 4등급이었다.

소음의 경우 소음이 가장 낮은 에코피아 EP100A(브릿지스톤)제품과 가장 높은 GT 에코스테이지(굿이어)제품이 1.8dB 차이를 보였다. 반면, 진동 시험결과 6개 전제품의 편차가 0.9dB이내로 제품별 진동 성능 차이는 크지 않았다.

Wet 제동거리는 에너지세이버+(미쉐린) 46.5m, GT 에코스테이지(굿이어) 47.4m, 앙프랑 에코(한국타이어) 49.0m, 에코윙 S(금호타이어) 49.0m, 엔블루 에코(넥센타이어) 54.1m, 에코피아 EP100A(브릿지스톤) 55.7m순으로 나타나, 가장 낮은 제품과 높은 제품 간 약 9.2m 차이가 났다.

회전저항(RRc)은 6개 제품 중 앙프랑 에코(한국타이어)가 6.3(1등급)으로 나타나 에너지 효율(연비)이 높았으며, 에코윙 S(금호타이어)도 6.5(1등급)로 나와 높은 편에 속했다.

젖은노면 제동력(Wet Grip)은 6개 제품 중 1등급이 없었으나, 에너지세이버+(미쉐린)가 1.45(2등급)로 안전성에서 유리한 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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