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전문가들과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등산로 재정비에 나서는 등 현장위주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해남군은 등산객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올해 2억6천여 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작산 4.5km구간과 금강산에서 만대산에 이르는 27.5km구간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주작산은 위험구간에 안전 데크 계단을 설치하고, 금강산과 만대산 구간에는 종합안내판과 방향표지판을 정비하고, 이후 연차적으로 달마산과 주작산, 가학산에 대한 종합안내판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남군은 이번 등산로 정비에 앞서 실태조사를 위한 조사단을 구성하였고, 해남군 등산연합회 등 사회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등산객들인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했다.

해남군은 "힐링 문화의 하나로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등산로 사전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각 등산관계자 등 주민 의견을 청취해 안전하고 편안한 숲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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