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의 묘미는 눈이 온후의 설경이 아닌가 싶다. 신체단련과 건강을 위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설경을 몸으로 느끼기 위해 추운 겨울철에도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겨울산은 위험요소가 많아 등산장비를 비롯해 기온변화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등산은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의 발병률이 높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외상없는 발바닥통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이라는 발바닥 섬유조직에 염증이 생겨 보행의 불편함을 가져오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에서 시작해 발 앞쪽에까지 발바닥에 붙어있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일컫는데, 신고 있는 신발유형 및 서있는 직업, 오래걷기, 평발, 각종 발을 이용한 스포츠 등에 영향을 받아 손상을 입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부츠, 높은 힐의 부띠 등이 족저근막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고, 건강과 체력을 위해 오르는 겨울철 등산 역시 무리한 보행과 더불어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지면을 밟고 올라감에 따라 족저근막의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

이에 따라 등산 후 다음날 아침에 침대에서 발을 내딛을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일정시간 걷게 되면 통증이 둔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칫 근육통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지만, 방치할 경우 통증이 만성화되거나 종아리, 무릎, 허리에까지 통증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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