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스포츠개발원은 최근 ‘스포슈머리포트’를 통해 국내외 등산 배낭의 소비자 프로파일 조사와 품질 및 정성 평가, 가격 조사 결과 등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등산 배낭 브랜드로 국산 브랜드인 K2(25.1%)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노스페이스(19.5%)와 코오롱스포츠(14.3%)가 그 다음이었다. 하지만, 30대 이하의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노스페이스의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

그리고, 등산 배낭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착용감(81.1점)과 내구성(80.8점)으로 분석 되었으며, 브랜드(60.0점)를 선택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이는 배낭 구입 때 소비자들은 브랜드 인지도보다 실용적인 측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등산객 100명을 대상으로 배낭의 착용감과 디자인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스위치, 케스트렐, 키아 등에 대한 평가가 좋았으며, 국산 브랜드인 킨카죠, 에이치케이 등은 평균을 약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등산 배낭에 대한 국내외 온•오프라인의 시장가격을 비교한 결과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 편차는 한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10%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나, 온라인의 경우 국내 가격이 해외 현지 온라인 구매에 비해 약 4% 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품질, 내구성과 기능성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 순위와 아웃도어 관련 교수, 산악인,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출시된 국내 브랜드와 해외브랜드10개 제품(40L안팎)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제품별로 내구성과 기능성의 차이가 컸다. 마모강도는 에어콘택트SL, 내수도는 키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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