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산림청)숲속에서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보호관찰청소년들

 

숲에서 진행하는 산림교육 프로램이 보호관찰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기 통제력을 높여주는 등 정서 치료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한 법무부 보호관찰청소년 352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참가자 83%가 숲 체험 활동을 통해 긍정적 정서를 갖게 되었으며, 자아존중감도 5.6%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정서적으로 긍정적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숲에서의 활동이 자기 통제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행동하기 전 생각하며 욕구를 지연시킬 수 있는 능력(장기적 만족추구)이 산림교육 이후 15.2% 높아졌고, 충동적이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경향(즉각적 만족추구)은 9.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제공:산림청)보호관찰 청소년 대상 산림교육 효과

산림교육 이후 스트레스도 줄어들었다. 심박변이도(심장 박동과 박동 사이의 간격 차이)를 활용한 스트레스 변화에서 참가자의 64.5%가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도가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호관찰청소년 산림교육은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청소년들이 숲 교육을 통해 건전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4년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산림청은 지난해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29개 보호관찰소청소년 582명에게 산림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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