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낙석 제거 작업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국립공원 낙석위험지구 476곳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안전점검은 지리산, 설악산 등 20개 국립공원 569개 구간 1,898km의 탐방로 상에 있는 급경사지 431곳과 험한 산봉우리(암장) 45곳 등 낙석 위험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탐방로에 설치된 낙석방지 시설, 안전난간 등 구조물을 점검하고 얼음이 얼고 녹는 과정에서 탐방로 주변의 바위가 균열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안전점검 결과,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산악회와 민관합동으로 낙석을 제거하고 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우회 탐방로를 개설하는 등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즉각 조치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급경사지를 A, B, C, D, E 등급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E등급이 가장 위험한 급경사지이며 설악산 7곳, 오대산 5곳 등 총 23곳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20년까지 급경사지 431곳 모두를 연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공원에는 탐방객의 안전산행을 돕기 위해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비콘(beacon)’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탐방객에게 알려주는 ‘재난안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App)’을 설치하면 ‘재난안전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재난안전 알림 정보는 추락위험 지역, 낙석발생 우려지역, 낙뢰다발 구간, 급경사지, 산사태우려 지역, 상습결빙 지역 등이 대상이다.

▲ (자료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낙석 제거 작업

또한,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은 쉼터 안내, 탐방객 안전수칙, 기상특보 발표 시 대피방법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위험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조난신고 기능도 추가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해빙기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탐방객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이며 낙석은 발생지역과 시기의 예측이 매우 어려워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위험구간은 신속히 통과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봄철 해빙기 안전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낙석 외에도 해빙기에는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온의류와 함께 눈길덧신(아이젠)도 준비해야 하며, 노면이 많이 젖은 탐방로의 경우 미끄러운 낙엽, 돌 등으로 인해 발목이나 허리 부상을 당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자는 고지대 산행을 피하고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해야 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