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빛나는 별 보며 낭만에 젖는 곳

바끄로거의 CampSite - 반디캠핑장

2013-02-20     김기호 명예기자

서울 근교라 1시간 이내 접근 가능… 걷기 좋은 길도 있어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장관을 이루는 반디캠프장은 인근에 마장저수지가 자리해 캠핑과 더불어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반디캠프장은 인근에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묘인 소령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고찰 보광사가 지척이라 사계절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은 곳이다. <편집자>

 반디캠핑장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기산리 5167-1
 문의 : 031-941-2121/  cafe.naver.com/ksm8558k
 시설 : 야영장, 화장실, 급수대, 매점, 샤워장, 전기사용, 화로

50여 동의 텐트를 수용할 수 있는 반디캠프장은 캠프장 주변으로 곧게 솟은 메타세쿼이아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다만 길가에 자리해 간간히 들리는 차량 소음이 캠핑의 은은함을 깨긴 하지만 서울에서 가깝고 인근의 자리한 고찰 보광사와 수령원 등을 둘러볼 수 있어 아이들과 1박 2일의 캠핑을 즐기기 좋다.

반디캠프장 건너편에 있는 마장저수지는 쉬기 좋은 벤치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저수지를 끼고 이어진 걷기 좋은 길이 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캠프장 내에는 화장실과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무선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

● 찾기 좋은 시기
반디캠프장의 찾기 좋은 시기는 봄과 가을이다. 가을철 단풍이 얼룩진 마장저수지를 걷는 것은 반디캠프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보너스다. 또한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보내는 캠핑의 일과는 포근하기만 하다.

● 장점과 단점
장점: 서울에서 1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과 마장저수지를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메타세쿼이아 숲이 주는 포근함이 일품이다.
단점: 차량이 다니는 도로가 지척이라 가끔씩 차량의 경적소리가 캠핑의 은은함을 깨곤 한다.

● 캠핑장 예약 및 이용료
반디캠프장은 선착순 입장이며 이용료는 주말 1박 2일에 3만원이다. 연박을 할 경우에는 2박 3일에 5만원이다. 이외에 방갈로 1동 1박 2일에 5만원, 대형 방갈로 15만원 등이다.

● 주의사항
캠핑 차량 이외의 일반 차량 통행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작업등이나 전기요를 제외한 전열기 사용을 통제한다. 
 

◆ 주변 볼거리

보광사 : 광탄면 영장리에 자리한 보광사는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국가 비보사찰로 창건했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1622년 두 명의 스님이 법당과 승당을 복원했다고 한다. 보광사는 사찰까지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며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찰을 둘러보며 사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소령원 : 소령원은 조선 숙종의 후궁이며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의 묘로 사적 제358호로 지정돼 있다. 묘와 비각 등이 있으며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린 날이나 산불경방기간에는 출입을 통제한다. 
 

 글ㆍ사진 김기호 명예기자
(blog.naver.com/kinkira 막시무스의 아웃도어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