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와 남미 등 5개국 청소년들이 평창올림픽 체험과 예술교육 캠프에 함께 참여하는 ‘2017 평창 아트 드림캠프’가  ‘눈(eye, 雪),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평창과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는 작년에 4개국(베트남,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말라위) 현지에서 진행된 평창문화올림픽 ‘2016 아트 드림캠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서, 추운 겨울이 없는 개도국의 청소년들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으로 초청해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 캠프다.

 

▲ (자료출처:문화체육관광부) 2016 아트 드림캠프’ 교육 및 발표회 위_ 말라위(연주와 노래/음악), 아래_ 베트남(창작극/연극)

‘2016 아트 드림캠프’는 동계스포츠를 잘 알지 못하는 4개 국가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뮤지션 하림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의 전문가 등 예술가들이 4개국을 방문해 ‘겨울’과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음악, 현대무용, 연극, 공예 등 예술교육을 진행했다.

2월 17일(금)부터 진행되는 ‘2017 평창 아트 드림캠프’에서는 4개국에서 초청된 청소년 등 50여 명이 강원도 평창의 진부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또한 한국의 겨울과 동계스포츠를 경험하며, 그동안 상상해왔던 ‘겨울’, ‘눈’에 대한 이미지를 예술창작물에 반영하는 등 화합과 교류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 (자료출처:문화체육관광부) 2016 아트 드림캠프’ 교육 및 발표회 위_ 인도네시아(디자인/바틱공예), 아래_ 콜롬비아(현대무용/무용)

먼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되는 예술교육 캠프[2. 17.(금)~21.(화)]에서는 한국 학생들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5개국 청소년들이 국내 예술가들과 함께 연극, 현대무용, 음악, 디자인 등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2016년 현지에서 진행된 예술교육 활동과 결과물을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서로의 창작작업을 응원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방문과 사전점검대회(테스트이벤트) 관람,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을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어, 2월 23일(목)에는 예술교육 캠프에서 함께 만들어낸 창작 공연과 전시를 서강대 메리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프리카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한 연주와, 겨울을 주제로 한 콜롬비아의 무용공연, 베트남의 상징인 용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연극 등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어우러진 합동공연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아이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제작한 사진책자와 ‘2016 아트 드림캠프’ 활동 영상,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이 ‘눈’, ‘겨울’ 등에 대해 예술적 상상력으로 작업한 전통공예 작품들도 메리홀에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트 드림캠프’는 다양한 나라의 청소년들이 문화예술로 상상력을 발휘하고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이며, 이 캠프를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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