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고 건강까지 챙기는 고구마의 새로운 기능성 품종이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이 국민 간식으로 인기가 좋은 고구마에 기능성 성분을 더한 새 품종 고구마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를 소개했다.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과 건강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고구마는 영양 간식은 물론 다이어트를 위한 식사로 즐기는 소비자가 많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새 품종 고구마 풍원미 단면

주성분인 전분 외에 섬유소와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식이섬유가 많고 당 지수가 낮다.

농촌진흥청이 개발·보급한 고구마 품종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는 각각 다른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풍원미’ 수확 후 단면 (왼쪽) 삶은 모습(오른쪽)

'풍원미'의 경우,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껍질의 자색 색소에는 항산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등의 기능성분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이 100g당 9.1mg으로 다량 들어 있고, 찐 고구마의 총 유리당 함량은 31.6g으로 대비 품종 '율미'에 비해 21% 높다.

'풍원미'는 2016년 여름부터 전국도매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특히 서울가락도매시장에서 고구마 최초로 품종이름으로 경매가 이뤄졌다.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어서 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 800ha에서 2.5배 늘어난 2,000ha로 예상한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율미’(대비품종) 수확 후 단면(왼쪽) 삶은 모습 (오른쪽)

'호감미'는 100g당 베타카로틴이 9.8mg 들어있고, 찐 고구마의 당도는 32.2Brix°로 고당도 품종이다. 찐 고구마의 육색은 주황색을 띠며, 육질은 물고구마와 밤고구마의 중간 정도로 맛이 좋다.

'단자미'는 100g당 안토시아닌 함량이 27.2mg으로 높은 편이며, 찐 고구마의 당도는 31.3Brix°로 고당도 품종이며, 당도가 높고, 기존의 자색고구마와 달리 쓴맛이 없다.

새 품종 고구마 '풍원미', '호감미'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단자미'는 아직 증식 단계에 있어 내년 정도에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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