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고 건강까지 챙기는 고구마의 새로운 기능성 품종이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이 국민 간식으로 인기가 좋은 고구마에 기능성 성분을 더한 새 품종 고구마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를 소개했다.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과 건강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고구마는 영양 간식은 물론 다이어트를 위한 식사로 즐기는 소비자가 많다.
주성분인 전분 외에 섬유소와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식이섬유가 많고 당 지수가 낮다.
농촌진흥청이 개발·보급한 고구마 품종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는 각각 다른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풍원미'의 경우,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껍질의 자색 색소에는 항산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등의 기능성분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이 100g당 9.1mg으로 다량 들어 있고, 찐 고구마의 총 유리당 함량은 31.6g으로 대비 품종 '율미'에 비해 21% 높다.
'풍원미'는 2016년 여름부터 전국도매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특히 서울가락도매시장에서 고구마 최초로 품종이름으로 경매가 이뤄졌다.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어서 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 800ha에서 2.5배 늘어난 2,000ha로 예상한다.
'호감미'는 100g당 베타카로틴이 9.8mg 들어있고, 찐 고구마의 당도는 32.2Brix°로 고당도 품종이다. 찐 고구마의 육색은 주황색을 띠며, 육질은 물고구마와 밤고구마의 중간 정도로 맛이 좋다.
'단자미'는 100g당 안토시아닌 함량이 27.2mg으로 높은 편이며, 찐 고구마의 당도는 31.3Brix°로 고당도 품종이며, 당도가 높고, 기존의 자색고구마와 달리 쓴맛이 없다.
새 품종 고구마 '풍원미', '호감미'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단자미'는 아직 증식 단계에 있어 내년 정도에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