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이 제작한 우리나라 야생식물을 주제로한 식물세밀화 순회전시회가 개최된다.

3월 7일부터 올 한 해 동안 한밭수목원을 시작으로,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등 총 12개 기관을 돌며 '2017 국립수목원 식물세밀화 순회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순회전시회는 올해 1월초 전국 지자체 및 공사립수목원을 대상으로 국립수목원 식물세밀화에 대한 전시 수요를 조사하였으며, 신청한 기관에 한해서 주제별 순회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 (자료출처:국립수목원) 세밀화_ 시계방향으로 1.나도승마(김혜경 작가), 2.섬바디(김정선 작가), 3.마가목(서지연 작가), 4.서어나무(구순원 작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은 4,00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자원으로서 경제, 문화, 휴양, 예술의 콘텐츠로 그 중요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수목원은 자연(식물)과 예술의 만남인 ‘식물 세밀화’를 통하여 관람객에게 식물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콘텐츠의 한 분야인 ‘세밀화’를 널리 알리고자 하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립수목원에서 제작, 소장 중인 우리 식물 세밀화 ‘마가목’, ‘서어나무’, ‘솜분취’ 등 40점과 희귀특산식물 ‘나도승마’, ‘섬바디’, ‘한라투구꽃’ 등 32점을 선별하여 세밀화로 정교하게 표현하여 우리나라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수목원은 '식물세밀화 순회전시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세밀화 전시회를 통해 식물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보다 정확하게 우리나라의 식물을 인식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야생화의 소중함과 보존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