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5월부터 10월까지 보라매공원 ‘숲태교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숲태교는 임신 기간 중 명상과 숲길 걷기 등 정신적·신체적 활동을 통해 임신부와 태아가 교감하는 태교 활동을 말한다. 임신부는 갑작스러운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감정 기복이 심해져 불안감과 우울한 기분을 자주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임신부가 흔히 겪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문제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자료출처:서울시) 상단 시계방향으로 숲속 명상, 숲속 요가, 우리꽃차, 태명 명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숲태교의 효과에 대해 연구한 결과, 숲태교가 임신부의 정서 안정과 모성 정체성을 높이고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줄여주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산림청의 숲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신부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한 결과 체험 전 59.52에서 체험 후 51.85를 기록해 7.67점이 낮아졌다.

숲태교 프로그램은 숲치유 전문가의 지도로 진행되며, 4회 연속 참여 프로그램인 ‘평일반’과 임신부부가 주말을 이용해 함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주말반’으로 운영된다.

숲태교 프로그램은 임신 16주에서 36주 사이의 임신부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평일반 15명, 주말반 10쌍을 25일(화)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숲태교 프로그램 참가비는 평일반, 주말반 모두 전액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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