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9월에 율무, 무화과, 쇠고기 우둔살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율무, 무화과, 쇠고기 우둔살로 만든 음식

율무는 우리에게 차로 친숙한 곡물로, 비타민 B1, B2, 철분 등이 많아 신진대사를 돕는다.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루테인이 풍부해 눈 건강에 좋다. 칼륨 함유량이 높아 부종 예방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가급적 덜 도정한 율무를 선택한다. 쌀과 마찬가지로 속껍질을 벗기지 않고 도정한 율무에 영양이 더 많기 때문이다. 국산 율무는 골의 폭이 좁고 연한 갈색을 띠는데 수입 율무는 골이 넓고 진한 갈색을 띠며 윤기가 적고 찰기도 덜하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율무범벅

율무를 넣어 밥을 지으려면 쌀보다 2배 이상 충분히 불려야 부드럽게 먹기 좋다. 차로 마실 때는 팬에 노랗게 될 때까지 볶은 뒤 우려낸다.

또한,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으므로 비닐 팩에 밀봉해 냉동 보관한다. 조리법으로는 '율무범벅', '율무밥크로켓', '율무샐러드'를 소개했다.

무화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개선에 좋다. 칼슘과 칼륨 함량이 높은 편이다. 뇌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GABA 함량이 높아 청소년의 집중력을 높이고 성장에 좋다.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풍부해 육류 섭취 후 먹게 되면 소화에 도움을 준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무화과소스 찹쌀구이떡(

무화과는 향기가 진하고 적갈색이 고르게 퍼진 것이 좋다. 표면에 상처가 없고 물방울 모양으로 잘 부풀어 오른 것을 구입한다. 눌렀을 때 살짝 말랑하고 꼭지가 싱싱한 지 살핀다. 씻을 때는 물기가 무화가 속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무화과는 구입 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보통 최대 5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1℃~5℃에 밀봉해 보관한다. 껍질을 벗겨 냉동 보관해도 된다.

조리법은 '무화과소스 찹쌀구이떡', '무화과비빔장 칼국수', '무화과빙수', '무화과과편'을 소개했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쇠고기찹쌀전

우둔살은 소의 엉덩이 안쪽 부위로 덩어리가 크고 지방이 적으며 육단백질의 비율이 높은 살코기다. '볼기살'이라고도 한다. 소의 뒷다리 중 가장 연하고 담백하다. 지방이 적어 국거리나 조림에 많이 사용한다. 육질이 촘촘하고 부드러워 차례용 산적을 만들 때 가장 좋다.

우둔살은 소 한 마리당 15.8kg 정도 생산된다. 육회나 불고기, 주물럭, 산적, 육포, 장조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위치에 따라 조직감이 다를 수 있으므로 용도에 따라 고기를 썰 때 두께에 주의한다.

조리법으로 '쇠고기곤약무조림', '쇠고기함박스테이크', '쇠고기찹쌀전'을 소개했다.

9월의 식재료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http://www.nongsaro.go.kr - 생활문화 - 음식 - 이달의 음식'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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