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얼어 붙었던 봄꽃들이 화사한 꽃잎을 여는 봄날을 맞이 했지만, 전국을 할킨 산불로 모두의 가슴이 답답하다. 이런 날 밤하늘 별빛 머리에 이고, 고궁 속에서 시린 가슴을 달래보자.

문화재청이 올해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을 4월에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2주간 개최한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은 매회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청은 더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야간 특별관람 기회를 제공하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야간 특별관람을 진행한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경복궁 근정전 야간

2019년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은 ‘제5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제가 열리는 4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72일간 개최되며, 궁중문화축전의 첫날인 26일은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자유 관람을 할 수 있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1일 최대 관람인원은 4,500명으로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와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한복 착용 무료입장의 경우 더 쾌적한 관람을 위하여 하루 500명으로 입장객 수가 제한되며 사전 인터넷 예매자만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경복궁 흥례문

2019년 4월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유료 관람권과 한복 착용자 무료예매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는 12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일반인 유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4매, 한복 착용 무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인터넷‧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예매자 본인 신분 확인 후 관람권을 배부받아 입장하면 된다. 관람권 교환은 야간 특별관람 입장시간 30분 전부터 시작된다.

한복 착용 무료입장 관람객은 관람 당일 한복을 착용한 후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여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교환하여야 한다.

야간 특별 관람료는 3,000원으로 일반관람 요금과 같다.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장애인(1일 각 50명)에 한하여 적용되며,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과 창경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4월부터 예정인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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