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집, 산림휴양관, 야외 데크 등 조성

경기도가 가평군 북면 적목리 일대 980ha에 조성하고 있는 강씨봉자연휴양림이 다음달 개장한다.

지난 2007년부터 이달까지 총 67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강씨봉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7동, 산림휴양관 1동-9실, 숲속교실, 야외 데크 등이 조성됐다.

도는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지난달 15일부터 이달말까지 자연휴양림 무료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무료 체험 대상자는 장애인,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 가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이며 총 616명이 참여하게 된다.

강씨봉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아래 작은 사진)은 해발 400~450m지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양쪽으로 계곡이 흐른다. 또 휴양림 내에 조성한 오뚜기고개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경사가 완만한 계곡을 따라 4km 이어져 등산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아름다운 계곡의 숲길을 따라 오뚜기고개에서 강씨봉(830m)과 귀목봉(1035m)으로도 오를 수 있다. 강씨봉은 태봉국(901~918년) 궁예의 부인인 강씨가 왕건의 추격군을 피해 화천군에서 도마치 고개를 넘어와 산간 오지인 이곳에서 살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과 강씨들이 많이 살아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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