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봄 꽃인 왕벚나무는 일본에서 시작된 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대표적인 봄 꽃인 왕벚나무
대표적인 봄 꽃인 왕벚나무

왕벚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제주도 봉개동 및 신례리에 왕벚나무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대표적인 봄 꽃인 왕벚나무
대표적인 봄 꽃인 왕벚나무

서울대공원 둘레길 및 동물원 일대에 심어져 있어 봄철마다 장관을 이루며 매년 봄 벚꽃축제를 통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한다.

벚나무로 불리게 된 이유가 재미있다.

봄철 비바람에 떨어진 벚꽃잎으로 도로가 하얗게 물들어 있다.  사진 =고희수 기자.
봄철 비바람에 떨어진 벚꽃잎으로 도로가 하얗게 물들어 있다.  사진 =고희수 기자.

봄철 벚꽃잎이 바람에 떨어지는 모양이 마치 선녀가 옷을 벗는 모습처럼 보인다 하여 '벗나무'라고 불리다, 그 뒤로 '벚나무'로 불리게 되었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벗나무'로 불리고 있다.

대표적인 봄 꽃인 왕벚나무
대표적인 봄 꽃인 왕벚나무

벚나무에는 왕벚나무, 산벚나무가 있는데 꽃이 잎보다 먼저 피면 왕벚나무, 잎과 꽃이 같이 나면 산벚나무로 구분한다. 왕벚나무는 벚나무 중에서도 꽃이 가장 많이 달리는 나무로 4월에 꽃을 피우고 6월에 열매를 맺는다.

대표적인 봄 꽃인 왕벚나무
대표적인 봄 꽃인 왕벚나무

왕벚나무의 수명은 50~60년 정도로 공해와 병충해에는 약하지만, 봄의 아름다운 꽃과 여름의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녹음수로 경관수 및 가로수로 인기가 높다.

서울대공원은 코로나로 인해 올해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4월의 식물로 왕벚나무를 선정하고 올해 아름다웠던 벚꽃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13일 공개한다.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