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장비부터 갖춘 뒤 필요한 용품 하나씩 늘려가야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이 시작됐다. 최근에는 서울 근교에도 다양한 캠핑장이 조성되면서 주말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볍게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캠핑용품을 구입하고 준비하는 것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다. 아이더 용품기획팀 오남훈 대리가 알려주는 캠핑용품 준비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캠핑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캠핑에 필요한 주요 용품을 미리 준비하고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캠핑 초보자라면 캠핑용품은 꼭 필요한 장비부터 체크해 우선적으로 구입한다. 2~3년 정도 기간을 두고 캠핑을 즐기면서 장비의 쓰임새와 활용도를 직접 체험해본 후 천천히 구입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저렴한 패키지 제품은 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고 텐트나 스토브, 테이블, 의자, 타프 등 활용도가 높은 제품은 정품으로 구매해야 추후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캠핑용품을 준비할 때는 텐트 안과 밖의 생활에서 필요한 용품을 구분해서 체크하는 것이 현명하다. 기본 사항인 텐트는 실제 캠핑 참여 인원의 1.5배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골라야 공간적인 여유가 생긴다. 계곡이나 해변가로 떠나는 당일치기 캠핑이라면 설치가 간편한 그늘막을 선택해도 좋다.

텐트 바닥에는 습기를 막아주는 방수포와 텐트 안에 깔아둘 매트리스를 준비해야 편안한 잠자리를 즐길 수 있다. 야외 잠자리에서는 이불보다는 부피가 작아 가볍고 따뜻해 보온 효과도 우수한 침낭을 챙기는 것이 현명하다.

텐트 밖에서의 생활을 고려하면 먼저 취사 도구가 필수적이다. 버너, 코펠, 물통, 수저, 식기류, 칼 등 캠핑 인원수와 요리의 종류에 따라 준비한다.

코펠은 큰 사이즈로 구입한 후 캠핑 인원과 요리 종류에 따라 필요한 것만 분리해 가져가면 편리하다. 저가의 제품은 음식물이 쉽게 눌어붙거나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코펠의 재질과 가공 처리도 꼼꼼하게 체크해서 구입한다.

버너는 가스안전공사의 안전 마크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한다. 부탄가스는 원통형과 반구형 두 가지 종류가 있으므로 호환 여부를 미리 체크하는 게 좋다. 화력이 세고 무게 중심이 낮은 것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랜턴은 기본 2개 이상으로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벌레는 더 밝은 빛을 쫓아가기 때문에 하나는 최대 밝기로 해서 먼 곳에 걸어두고 다른 하나는 중간 밝기로 해서 텐트 가까이에 두면 효과적이다. 건전지 랜턴은 실내용으로, 가스나 가솔린 랜턴은 실외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기사제공 = 퍼플뉴스 ㅣ 황경섭 기자 ledfeel@purple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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