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장미꽃과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로 가득했던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가 올 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제1회 최우수상 (박상분 作 ‘장미의 정원’), 사진 제공=서울대공원
제1회 최우수상 (박상분 作 ‘장미의 정원’), 사진 제공=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취소된 장미원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고 아름다운 장미원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하여 ‘장미원 최고의 순간’을 주제로 한 ‘장미원 사진공모전’을 5월 24일(월)부터 6월16일(수)까지 24일간 진행한다.

제4회 우수상 (박윤준 作 ‘장미원의 오후’), 사진 제공=서울대공원
제4회 우수상 (박윤준 作 ‘장미원의 오후’), 사진 제공=서울대공원

올 해 장미는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만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은 5만4천㎡의 드넓은 정원으로 데임드꼬르, 컴페션, 퀸오브로즈 등 다양한 색을 가진 향기로운 장미들을 만날 수 있다. 

제5회 최우수상 (차성철 作 ‘황혼의 친구들’), 사진 제공=서울대공원
제5회 최우수상 (차성철 作 ‘황혼의 친구들’), 사진 제공=서울대공원

공모전의 주제는 ‘장미원 최고의 순간’으로 장미원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카메라 외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응모 가능하다.

제6회 장려상 (고영훈 作 ‘체험학습’), 사진 제공=서울대공원
제6회 장려상 (고영훈 作 ‘체험학습’), 사진 제공=서울대공원

심사를 통해 총 20명에게 서울특별시장상, 서울대공원장상과 부상을 수여하고 수상작은 장미원 홍보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전 결과는 7월 2일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제1회 우수상 (정광진 作 ‘발레리나의 정원’), 사진 제공=서울대공원
제1회 우수상 (정광진 作 ‘발레리나의 정원’), 사진 제공=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장미원은 개원 20주년인 2020년에 새단장하여,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는 ‘모두의 정원’으로 재정비되었다.  장미원은 90여 품종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장미로 이미 아름다운 정원이지만, 일부 노화된 화단은 새로운 장미로 교체, 식재되어 더욱 선명한 색상과 진향 향기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제3회 최우수상 (라성민 作 ‘작은 음악회’), 사진 제공=서울대공원
제3회 최우수상 (라성민 作 ‘작은 음악회’), 사진 제공=서울대공원

2020년 재조성 공사를 통해 낡은 노면과 경사도가 정비되어 유모차, 휠체어 보행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도 편하게 장미원을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제6회 우수상 (강성호 作 ‘장미꽃잎 마술쇼에 초대합니다’)
제6회 우수상 (강성호 作 ‘장미꽃잎 마술쇼에 초대합니다’), 사진 제공=서울대공원

한편 테마가든은 장미원 외에도 다양한 명소로 구성되어 있다. 5월 중순 개화하는 ‘모란․작약원’, 6월 수국, 백합 등 초화류가 피어나는 ‘휴(休)정원’, 드라마 촬영지이자 노을이 특히 아름다운 ‘수변길’, 그리고 알파카, 북극여우, 양 등 귀여운 꼬마동물들이 생활하는 ‘어린이동물원’ 등 가족, 연인, 친구 그리고 혼자라도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열린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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