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성공기원을 기원하고 부산MBC가 함께하는 부산시향의 제578회 정기연주회 ‘합창’ 무대가 오는 9월 16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부산시향 예술감독 최수열
부산시향 예술감독 최수열

여름의 끝자락이 느껴지는 9월, 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할 이번무대는 부산시향 예술감독 최수열이 지휘하고, 소프라노 박은주, 메조 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국윤종, 베이스 전승현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은 1824년 작곡되었으며, ‘합창’ 교향곡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그가 남긴 9개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위대하며 획기적인 걸작으로 꼽히기도 하는 이 작품은 기존에 연주되던 교향곡의 틀을 벗어나 전통적인 음악 형식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형식을 취하여 그 시대에 혁명적인 작품으로 선보였으며, 교향곡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

 

소프라노 박은주
소프라노 박은주

이번 무대에 함께 하는 소프라노 박은주는 현재 부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에리카 쾨트 성악콩쿠르 1위, 룩셈부르크 국제 콜로라투라 성악 콩쿠르 3위 등을 수상했으며, 2003년 노트라인 베스트 팔렌 주 최고의 소프라노로 선정된 바 있다.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은 2005년 뉴욕 메트로 폴리탄 국제콩쿠르 입상, 2009년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신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내외 무대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테너 국윤종
테너 국윤종

테너 국윤종은 KBS 콩쿠르 우승, 고태국 콩쿠르 대상,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제 오페라 콩쿠르 우승 등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베이스 전승현
베이스 전승현

베이스 전승현은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에서 베이스 주역으로 데뷔한 후 세계 유수 극장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2011년 독일정부가 수여하는 ‘캄머쟁어(궁정가수)’작위를 수여 받았다.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이 한해를 정리하기에 어울리는 음악인 것은 분명하지만 언제든 우리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작품이기에 부산시향은 올해 12월이 아닌 9월에 ‘합창’ 교향곡을 연주하여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제4악장은 사랑과 평화, 환희를 중심 주제로 한 쉴러의 시 “환희의 송가”에 곡을 붙여 박애의 정신과 화합의 메시지를 깊이 전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 할 예정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1만원~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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