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분양으로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 분양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11일 오후 강동구 둔촌동 재건축 현장에서 ‘2021년도 임시총회’를 개최, 120명의 대의원을 선임하고 정비기반시설 설계용역 업체와 일반분양가격 대행업체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둔촌주공 조합은 정상화를 마무리 짓고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김현철 조합장은 11일 "학교유치와 분양가 결정, 단지 고급화 등 남아있는 중요한 일들을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이유상 기자
김현철 조합장은 11일 "학교유치와 분양가 결정, 단지 고급화 등 남아있는 중요한 일들을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이유상 기자

김현철 조합장은 11일 “오늘 총회를 통해서 비로소 새로운 대의원회의와 조합의 조직이 본격적으로 구성되었다”며 “2023년 8월 입주에 차질이 없고 조합원들이 원하는 만큼의 아파트 품질 고급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조합장은 “이곳 현장을 보면 둔촌 아파트가 일주일에 한층씩 올라가고 있는데 우리 조합도 이에 맞춰서 학교유치와 분양가 결정, 단지 고급화 등 산적한 중요한 일들을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출된 120명 대의원 중에서 최다득표를 차지한 윤석호 조합원은 “6천여 조합원들의 의견을 공명정대하게 대변하여 조합원들이 꿈꾸었던 좋은 집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어 둔촌주공 일반분양이 앞당겨 질 가능성도 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인 둔촌주공은 지난해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2978만원으로 분양보증 받자 조합원들은 분양가가 너무 낮다며 총회를 취소했다.  조합원들은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최 전 조합장 및 임원들을 교체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며 분양 일정이 계속 지연되었다.

재건축 후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는 1만2032가구로 신축되는데 이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2만 가구의 약 60%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둔촌주공아파트가 입주하면 주택 수급 불균형과 전세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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