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무용단은 지난 해, 이정윤 예술감독의 취임공연으로 부산시민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은 작품 <소생 Regen>을  제84회 정기공연으로 12월 10일, 1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다시 선보인다. 

부산시립무용단 소생
부산시립무용단 소생

코로나19로 불안과 혼란으로 가득 드리운 올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의 시기를 맞아 치유와 위로, 희망을 불어넣기 위한 춤의 무대가 펼쳐진다. 작금의 위기에서 우리가 삶을 되찾고 더 나아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하는 그런 시간을 마련함으로서 다시 돌아가는 일상과 춤에 대한 소생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부산시립무용단 소생

‘소생 Regen’은 인간의 삶에 치유와 위로에 대한 춤 에세이이다. ‘12소생사(12간지)’들과 생의 문턱을 넘나드는 인간들과의 이야기를 그린 가무악극으로 주도적인 삶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는 작품이다. 위드코로나 전환을 맞아 침체된 일상의 복원을 빌며, 축원과 발원의 의미가 담긴 무대가 될 것이다. 

음악은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 으로 또 한 차례 이름을 알린 작곡가 정재일과 대금연주가 이아람이 맡아 깊이 있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변주를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서 호흡하면서 ‘소생’의 의미를 다채롭게 표현한다. 

부산시립무용단의 2021년은 끝을 알 수 없는 팬데믹 속에서도, 그 어느 때 보다 관객과의 만남을 위해 노력하였다. 계획되었던 정기‧특별 공연(12회)을 모두 무사히 마쳤으며, 교류공연으로 인천, 성남, 제주도 등 다양한 무용 축제에 초대되어 부산시립무용단의 춤과 멋을 알리고, 더욱 다양한 관객들을 만났다. 그리고 특별하게 준비되고 있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 여러분들에게 춤과 함께 더 좋은 일상을 제공하기 위한 2022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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