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식문화로 떠오른 ‘저저(低低)익선’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저저익선’은 자기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층 가벼워진 성분이나 칼로리 등을 주목하는 트렌드다.

 

(좌측부터) 조지아커피, 동원홈푸드, 풀무원
(좌측부터) 조지아커피, 동원홈푸드, 풀무원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청량한 탄산에 기분 좋은 상큼달콤함을 더한 ‘씨그램 스위트 피치블랙티향’과 ‘씨그램 스위트 유자향’을 새롭게 출시했다.

씨그램은 톡 쏘는 탄산의 짜릿함을 상쾌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소비자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현재는 ▲플레인 ▲레몬 ▲라임 ▲피치 ▲비타자몽 ▲씨그램 스위트 2종(피치블랙티향, 유자향) 등 7종으로 취사선택해 즐길 수 있다.

코카-콜라사의 대표 RTD(Ready-To-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커피의 깊은 맛은 유지하면서 칼로리와 카페인에 대한 부담은 줄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는 칼로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기존 ‘조지아 크래프트 카페라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유지하면서 칼로리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블랙’은 커피의 풍부하고 깊은 맛과 향을 시간과 상황에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이다.

동원홈푸드는 칼로리와 당을 낮춘 저칼로리, 저당 소스 ‘비비드키친 데리야끼소스’와 ‘비비드키친 굴소스’를 출시했다. ‘비비드키친 데리야끼소스’는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해 100g당 열량이 30kcal이고, 당 성분이 3g에 불과한다. ‘비비드키친 굴소스’ 역시 100g당 열량과 당류 함량이 각각 30kcal, 0g인 저칼로리, 저당 소스 제품이다. 저칼로리, 저당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소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풀무원은 국·탕·찌개 HMR 브랜드 ‘반듯한식’을 통해 나트륨을 줄인 한식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탕·찌개 제품 10종은 국물 섭취가 많은 편인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나트륨을 동일 식품유형 유사식품 대비 25% 이상 낮췄다. 최근에는 짠맛은 줄이고 국내산 신선야채의 아삭한 식감은 살린 ‘반듯한식 한입장아찌’ 3종을 출시했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식품 유형 중 시장 점유율이 높은 3개 이상의 제조사 평균값 대비 나트륨을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좌측부터)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오뚜기, 인테이크
(좌측부터)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오뚜기, 인테이크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전 메뉴에 사용되는 번(Bun, 버거용 빵)을 100% 식물성으로 전격 전환했다. ‘베러 번(Better Bun)’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버터,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재료를 대신해 100%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것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다양한 버거 재료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100% 식물성 햄인 ‘베러미트(Better Meat)’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토핑으로 넣어 선보인 ‘베러 샐러드’도 출시 이후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뚜기의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는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해 만든 비건 컵밥 ‘옴니인사이드 카레·짜장 덮밥’을 출시했다. 제품은 대체육 중에서도 대두 등 식물 성분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육 ‘옴니미트’를 사용했으며, 카레와 짜장 모두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다.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는 고단백, 저당, 콜레스테롤 0, 트랜스지방 0으로 즐길 수 있는 ‘이노센트 식물성 닭가슴살 큐브’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에 선보인 매콤깻잎, 블랙페퍼 2종과 함께 오리지널, 청양, 직화바베큐맛 총 5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식물성 닭가슴살 큐브에 곁들이기 좋은 ‘이노센트 저칼로리 식물성 소스 2종(스위트머스터드, 불닭)’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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