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표교섭노조 전국이마트노동조합(위원장 김상기)은 조합원의 추석 살림에 보탬이 되고 쿠팡 등 온라인의 영향으로 어려워진 회사의 위기극복을 위해 9월 14일 전조합원 이마트 장보기 캠패인을 진행했다

 

9월 14일 조합원들과 함께 이마트장보기 캠패인을 한 김상기 위원장]
9월 14일 조합원들과 함께 이마트장보기 캠패인을 한 김상기 위원장]

그냥 말로만 동참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조합비는 조합원들에게 쓴다는 취지로 앞서 9월 12일 “조합원에게 이마트 상품권 5만원”을 모바일로 지급했다.

지난 4월 조합 창립기념으로 상품권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회사 매출도 올리고 조합원의 복지도 챙기자는 “노조의 노사상생” 의미 이다. 조합은 이번 캠패인의 결과로 회사에 수억원의 매출에 기여 한 걸로 파악했다.

대내외적인 상황을 봤을 때 유통산업에 대한 각종 정부규제와 산업 지형의 변화 등 각종 외부적 환경요인에 의해 회사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 또한  말로만 고객 제일을 외쳤지, 고객의 보폭에 맞춰 가지 못하고 뒤쳐진 것에 대해 반성 해야 한다.

얼마 전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입 이후 전통시장 등에서의 소비 지출이 크게 늘지 않았으며 오히려 온라인이(쿠팡등) 반사이익을 얻었으며, 온라인 소비 증가는 결국 오프라인 업체의 고용 감소에 영향이 있다고 했다.

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한 의무휴업은 지켜져야 하나, 그 외의 출점 규제, 야간배송 금지 등은 이번에 완화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이마트 대표교섭노조는 2020년 7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과 2021년 6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대형마트의 야간·휴일 온라인 배송 제한을 풀어주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지지한다. 그동안의 유통규제가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이었고 그 결과에 대해 정치권이 생각해봤으면 한다.

2분기 적자 530억인 이 엄중한 상황에서 회사와 노조가 서로 남 탓 하며, 서로 갈등하고 반목하기 보다 머리를 맞대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우리 노조는 회사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 하겠다.

우리 노조는 멀리 있지 않고 조합원의 생활에 함께 있다.

우리는 철지난 이념이나 뜬구름 잡는 선동이 아니라 조합원의 생활밀착형 노동조합으로서 국민 생활에 도움되는 이마트의 위기극복과 사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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