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나만의 하이엔드 음악공간으로 활용하는 고객이 늘면서 커넥티드카 음악소비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니뮤직과 현대자동차가 10월 20일까지 공동으로 드라이빙 음악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니뮤직과 현대자동차가 10월 20일까지 공동으로 드라이빙 음악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니뮤직(대표 박현진)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커넥티드카에서 AI음악플랫폼을 활용한 음원 스트리밍 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약 3배(277%) 증가했다.. 커넥티드카 음원 소비 비중은 남성(71%)이 여성(29%)을 앞질렀다. 특히 40대 남성운전자가 차 안에서 드라이빙 음악을 가장 많이(26.7%) 듣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환경에서 음악감상이 7.6%에 그쳤던 40대 남성은 커넥티드카에서 19..1% 포인트 음악감상을 더 많이 했다. 그 뒤를 이어 30대 남성이 드라이빙 음악을 많이(23.6%) 즐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모바일 음원 소비가 모빌리티로 확장되는 트랜드를 반영하여 지니뮤직과 현대자동차는 10월 20일까지 공동으로 드라이빙 음악 프로모션을 개최하기로 했다. 지니뮤직은 AI 음원 플랫폼 지니에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서비스가 추천하는 가을 감성 드라이빙 플레이리스트’ 45곡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10월 20일까지 블루링크 스트리밍 플러스 요금제 가입자 2천명에게 선착순으로 지니뮤직 초고음질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음악감상 이용권(30일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드라이빙, 차크닉, 차박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를 댓글로 남기는 이용자 1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추첨으로 제공한다.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는 지난 6월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차량 내 스트리밍 서비스다. 차량에서 휴대폰 연결없이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편리하게 오디오, 비디오콘텐츠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두드러진다.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들은 차량에서 지니뮤직 앱을 구동해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25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이같은 기조의 일환으로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앱 블루링크를 제공, 차량 성능을 최신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중이다. 블루링크 서비스 가입자들은 차량 원격제어, 보안, 차량관리는 물론 음악, OTT등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감상하는 등 다양한 차량 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지니뮤직 홍세희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커넥티드카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하는 사용자경험(UX)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차량 음악스트리밍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이 AI 음원 플랫폼 지니를 모바일로 이용하던 경험을 모빌리티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연결, 확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스터디리포트'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50억달러(약 33조1,625억원)였던 전세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연평균성장률 8%를 기록하며 428억5000만달러(약 56조8,405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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