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문화원에서 ‘한식 애프터눈 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1월 22일(수)에 진행된 이 행사는 영국의 국빈 방문을 축하하고 한국의 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메뉴 설명 중인 기보미 셰프
메뉴 설명 중인 기보미 셰프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한국의 차는 마음으로 마시기에 깊이를 알 수 없는 향이 있습니다.‘Afternoon Tea(애프터눈 티)’의 나라 영국에서 한국의 차담으로 한국의 국빈방문을 영국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면서, 한영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습니다.”라고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한식 애프터눈 티는 영국 전통 차 문화인 애프터눈 티에 한식을 가미하여 선보인 행사다. 영국에서 2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받은, 한식의 풍미를 담은 유러피안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솔잎(Sollip)과 함께 진행했다. 현지에서 활동 중인 이나리 플로리스트도 참여하여 한국적인 공간 연출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한식 애프터눈 티를 컨셉으로 한국 차 2종과 함께 한 입 거리 디저트인 미냐디즈(Mignardise) 4종이 준비되었다. 차는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한 타타리 메밀차와 쑥차가, 미냐디즈로는 대추 마들렌, 흑임자 마들렌, 밤 쿠키, 잣 슈가 선보여지며 한국적인 맛을 가미했다.

차담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지원자 중 추첨 통해 50여 명에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기보미 셰프가 구성한 메뉴에 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예비 셰프, 문화계 석학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여 양국의 교류를 음식으로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차와 디저트도 너무 맛있었고, 한국의 식재료가 어떻게 가미 되었는지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문화원에서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셰프와의 협력으로 한식의 맛과 멋을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 통해 현지에 한식을 알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