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24회 정기연주회가 다가오는 3월 21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지휘자 김경수 취임연주회가 개최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224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224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국악관현악의 웅장하고 섬세한 매력을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자 국악관현악 [내일]을 주제로 봄의 활기찬 기운을 담아 준비한 무대로 이번 연주회는 지난 2023년 11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로 취임한 김경수와 부산시민과 만나는 첫 무대로 진행된다.

김경수 부지휘자는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한국음악학 박사 및 중앙대 음악학과 지휘과정을 졸업하고, 부산동래 전통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김석출제 김경수류 태평소산조 보존회회장 및 한국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문예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무대를 펼치고 있다. 

첫 무대는 황호준 작곡의 새야 새야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바르도(Bardo)를 들려준다. 이곡은 전래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를 주제 선율로 사용해 듣는 이로 하여금 친숙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김성겸 작곡의 판소리와 래퍼를 위한 국악관현악 [토끼 인당수에 빠지다]를 국악관현악단 성악 수석인 박성희 명창의 소리와 래퍼 정상수의 배틀로 들려주게 된다. 이 곡은 판소리 심청가와 수궁가를 엮어 만들어진 곡으로 다양한 장면묘사를 판소리와 래퍼의 다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무대는 박영란 작곡의 동래학춤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은빛 날개의 꿈]을 이성훈·이광호·이나현·배철희·엄선미의 동래학춤과 박성아의 학무, 국악관현악단 성악 부수석 정선희 명창의 구음으로 들려주게 된다. 오늘 공연은 새로운 21세기의 동래학춤을 학무와 함께 재 해석된 안무로 선보인다.

네 번째 무대는 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이동훈의 편곡으로 ‘싱어게인’ 로커 정홍일과 함께 하는 국악관현악 [지금 이순간, 뱃노래, 바람의 노래, 해야]를 가수 정홍일이 들려준다. 가수 정홍일은 복면가왕, 열린음악회 등에 출연하여 세련된 음악과 풍부한 감정을 담은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전우실 작곡의 국악관현악 [영웅을 위하여]를 들려준다. 이 곡은 2022년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위촉곡으로, 일상속에서 만날 수 있는 영웅의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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