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8,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자신이 종신 석학회원으로 활동 중인 영국왕립예술학회(Royal Society of Arts, RSA)가 발행하는 유력학술지 ‘RSA 저널(RSA Journal)’에 게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팝페라테너 임형주
팝페라테너 임형주

그의 소속사인 (주)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이달 중순 발간된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영국왕립예술학회(RSA)의 학술지인 ‘RSA 저널’에 지난 2023년 4분기~2024년 1분기 동안 가입승인되어 입회완료된 세계 여러국가의 신입 석학회원들 가운데 ‘RSA 저널’ 측이 꼽은 5인 중 한명이자 제일 첫번째 주자로 거론되며 게재됐다.

‘RSA 저널’에는 임형주의 최근 사진과 함께 그를 대한민국의 팝페라가수이자 로마시립예술대학 소속의 성악과 석좌교수로서 소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그의 그동안의 세계적 음악활동과 더불어 그가 오랜기간 대한적십자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과 같은 국제자선기구들의 친선대사로서도 활약해온 사실은 물론 예술을 매개체로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집중조명’ 하였다.

 

RSA 저널에 실린 임형주 및 5인의 대표 신입 석학회원들
RSA 저널에 실린 임형주 및 5인의 대표 신입 석학회원들

아울러 임형주를 포함해 영국 출신의 런던 정경대학교(LSE) Generate의 총책임자 겸 센터장인 로라 제인 실버만(Laura Jane Silverman)과 벨기에의 천문학자이자 우주 르네상스 국제 아카데미의 예술 챕터 공동 의장으로 재직 중인 아르노 진스(Arno Geens), 도시재생기구 BiBO 스튜디오의 공동 설립자인 페퍼 바니(Pepper Barney), 마지막으로 몰타 기사단 산하 헝가리 자선기구(HCSOM)의 다니엘 솔리마리(Daniel Solymári) 외교국장이 대표적 신입 석학회원 5인에 함께 선정되었다.

한편, 영국왕립예술학회(RSA)가 1년에 총 4권씩 분기별로 발행 중인 ‘RSA 저널‘은 지난 1783년 창간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학술지 중 하나로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현재 국제적으로 가장 인정받고 있는 지난 1880년 창간된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학술지 ‘사이언스’지 보다도 무려 97년이나 앞서 창간되었다. 특히 1980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용어를 세계 최초로 사용 및 게재하여 옥스포드 사전에 등재됨은 물론 이후 1983년 국제연합(UN)의 환경개발위원회가 이 용어를 고유명사화하여 오늘날 사회적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지난 1754년 창립돼 2024년 올해 창립 270주년을 맞이한 영국왕립예술학회(RSA)는 찰스 3세 국왕 산하 왕립단체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예술학회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동안의 주요 석학회원들로는 애덤 스미스, 찰스 디킨스, 벤저민 프랭클린, 마리 퀴리(퀴리부인), 카를 마르크스, 넬슨 만델라, 스티븐 호킹 등이 있으며 현존하는 인물들은 주디 덴치, 밥 딜런과 같은 세계적 유명인사들이 있다. 학회의 석학회원 성명 뒤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신분이 변경된 자임을 공표하기 위해 ‘FRSA’라는 공식 칭호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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