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하남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하지도 않은 지방 향우회가 참석했다고 발표하자 해당 향우회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추미애 후보는 지난 3월 20일 개소식 보도자료에서 “김상은 호남향우회장. 김진영 충청향우회장. 김택규 영남향우회장. 윤경란 강원도민회장을 비롯한 각 향우회 지회장 및 총무가 참석해 경험 많은 추미애 후보가 변화시킬 하남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원. 충청. 영남향우회는 26일 저녁 합동 성명서를 내고 “추미애 후보의 지역민을 우롱하고 충청.호남.영남.강원 향우회원을 갈라치기하는 형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고 발표했다. 

이들 향우회는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충청. 호남.영남.강원 향우회장은 모두 이날 선거개소식에 일절 참석한 적 없으며 추미애 후보에 기대감을 내비친 적은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 

향우회는 “추미애 후보는 그동안 국회의원 5선 하는 동안 이런 방식으로 선거를 치러왔는가? 우리 향우회 일동은 지역 민심을 왜곡하는 후보의 얄팍한 정치적 놀음에 놀아나지 않는다”며 “추 후보는 우리 향우회원들을 이간질하는 작태에 대해서 33만 하남 시민에게 명백히 사죄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향우회 일동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한 법적 사회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