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블랙박스’는 항공기의 비행 기록 저장장치를 말하지만, 요즘에는 자동차에 장착해 운행 영상을 기록하고 사고 발생시 정황을 참고할 수 있는 장치로 더욱 친숙하다.

 

특히 자동차 사고의 전후 상황을 영상기록으로 남겨 시비를 가리는데 중요한 증거자료로 활용되는 경우가 늘면서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세계적으로 차량용 블랙박스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하는 국가가 늘고 있는 추세며, 보험사들은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을 정도다. 다양한 업체에서 시판되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는 대다수가 내비게이션처럼 별도의 거치대를 설치하고 고정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럼 하이패스 장치처럼 룸미러에 블랙박스 기능을 넣으면 어떨까? 크로스오버 고샷(GOSHOT) CR700은 그러한 아이디어를 살린 ‘룸미러형 블랙박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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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미러형 블랙박스’라는 수식어 그대로 '고샷 CR7000'은 차량용 룸미러와 똑같이 생겼다. 하지만 여기 저기 뜯어보면 평범한(?) 룸미러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 특히 제품 뒤쪽을 보면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일반 룸미러에는 없는 카메라와 스피커 등이 눈에 띈다.

▲기존 룸미러 위에 그대로 설치하는 방식

 

CR700의 장착 방법은 자동차 용품점에서 파는 대형 룸미러 제품과 비슷하다. 기존의 룸미러를 제거하지 않고 바로 위에 흡착판과 신축성 거치대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거치대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고정 나사나 양면 테이프 등도 필요 없다. 덕분에 언제든지 탈부착이 자유롭다.

 

 ▲ ▲거울 속에 숨겨진 2.7인치 디스플레이

 

제품 정면 거울 속에는 2.7인치 크기의 LCD 디스플레이가 숨겨져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블랙박스를 설치할 때 카메라의 각도 조절에 사용하거나, 촬영한 영상을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는데 쓸 수 있다.

 

▲상하좌우 각도조절이 자유로운 카메라

 

약간 측면으로 틀어지는 룸미러의 특성상 CR700의 카메라는 룸미러의 방향에 맞춰 상하좌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돼있다. 내장 디스플레이로 화면을 보면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최적의 화면 각도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카메라 센서 주위에는 야간 촬영을 위한 4개의 적외선 LED가 달려있다.

 

고샷 CR700은 영상 녹화모드와 사진(스냅샷) 촬영 모드, 촬영한 영상/사진을 보기 위한 재생 모드 등 3가지 작동 모드를 제공한다.

 

영상녹화모드는 블랙박스로서의 기본 모드로, 최대 1080p 풀HD 해상도 영상의 녹화 및 촬영이 가능하다. 녹화 시간 단위는 1분에서 최대 15분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충격 감지용 G센서를 내장해 외부 충격이 발생하면 사고 영상으로 분류해 보존한다. 또 주차시 활용할 수 있는 모션감지 기능도 갖췄으며, 영상과 동시에 음성도 녹음이 가능하다.

▲최대 풀HD급 화질로 영상 촬영이 가능한 CR700

 

사진 촬영 모드는 정지 화면을 촬영하는 기능으로, 1200만 화소급인 4000x3000의 해상도를 지원해 CR7000을 간단한 디지털카메라 대용으로 쓸 수 있다. 재생 모드는 녹화된 영상이나 촬영한 스냅 사진을 내장 2.7인치 디스플레이로 재생하는 기능이다.

 

 

전원 공급은 미니 USB단자 또는 어댑터 단자를 통해 받으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시거잭용 어댑터를 쓰거나 상시전원(옵션)을 연결하면 된다. 자체적으로 800mAh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외부 전원이 끊겨도 최대 1시간 정도 촬영이 가능하다. 메모리는 T플래시(마이크로 SD)를 사용하며, 최대 32GB 용량까지 지원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블랙박스는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크기라도 주렁주렁 매달린 블랙박스는 눈에 거슬리기 마련이다.

 

기존 룸미러 위에 깔끔하게 설치 가능해 번거로운 설치 기구가 필요 없는 ‘룸미러형 블랙박스’ 크로스오버 '고샷 CR700'은 블랙박스가 필요하지만 거추장스러운 것이 싫고 깔끔한 차 내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운전자라면 고려해 봄 직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기사=미디어잇 | 글 / 테크니컬라이터팀 기획 / 이윤정 기자 ityoon@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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